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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자유여행 꿀팁 2] 항공권은 언제 발권해야 가장 저렴한가?

노니조아 2025. 3. 27. 09:21

돌로미티로 가는 관문은 밀라노와 베네치아
돌로미티는 이탈리아에 속해있는 알프스 산악지대다. 따라서 돌로미티로 통하는 관문은 밀라노와 베네치아 두 곳이다.  두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로미티로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베네치아에서는 직행버스로 돌로미티 동부 거점도시인 코르티나 담페초로 들어가게 되고, 밀라노에서는 서부 거점도시 볼차노까지 기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물론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이 두 공항에서 차를 빌려 돌로미티 내에 예약한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베네치아가 좀 더 거리와 시간상으로 가깝다.

2024. 10. 5일자 항공요금

장거리 해외여행은 항공권이 좌우한다. 돌로미티로 접근할 수 있는 직항은 현재 대한항공 인천-밀라노 편 하나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서 인천-베네치아 구간을 반납하였기에 유일하다. 따라서 돌로미티를 여행하려면 직항으로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이런 연유로 밀라노행 대한항공 가격은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적지 않은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2024. 12. 26일자 항공요금

밀라노행 직항 항공권은 최소한 8개월 전에 구매해야
보통 출발 6개월 전에 발권하는 항공료가 가장 싼 것으로 얘기되지만 거의 독과점 수준의 직항에다 요즘 가장 핫한 여행지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걸 감안하면 예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사진에서 보듯이 금년 6월 27일 밀라노행 대한항공 가격은 작년 10월 초가 가장 저렴하고, 출발 6개월 전 가격은 40만 원이나 오른 가격으로 구매해야 한다.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출발 90일 전에는 아예 매진으로 구매할 수가 없다.

경유항공편은 3개월 전에도 가격이 착하다.
경유항공편으로 돌로미티를 여행하려면 밀라노보다 베네치아로 가는 편이 경제적이다. 경유 항공편 중에서 직항에 버금갈 정도로 비행시간이 짧은 루프트한자가 가격마저 착해 가장 많이 이용한다.

그 외에도 중동의 Big 3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애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은 운행시간과 가격이 비숫하다. 최근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핀에어도 검색 대상에 포함시켜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편을 선택한다. 결국 경유 편을 이용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다양하고 다소 늦게 여행을 결정해도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덜하다.

결론 1, 직항인 대한항공은 출발 8개월 전에 발권해야
돌로미티로 들어가는 길목인 밀라노와 베네치아로 가는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면 아래의 조건을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1. 직항편이냐, 경유편이냐?
2. 여행 출발 몇 개월 전에 결정할 수 있느냐?
돌로미티 여행은 곤돌라나 리프트가 모두 가동되는 6월 중순부터 유럽인들이 몰려드는 여름 성수기 전인 7월 중순이 최적의 여행시기로 꼽는다. 이 시기에 맞춰 대한항공 직항으로 간다면 직전년 9월 ~ 10월 사이에 발권한다면 120만 원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만약 12월이나 1월에 발권하면 150만 원대로 상승한다. 따라서 10월 초에 구매한 다음, 가격이 더 떨어지면 1만 원의 수수료를 내고 더 싼 가격으로 구매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구매한 항공권을 91일 전에 취소해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결론 2. 경유편은 출발 3개월 전까지 관망 후 발권
핀에어나 중동의 Big 3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베네치아행이나 밀라노행은 출발하기 3개월 전까지 가격이 그다지 크게 춤추지 않는다. 평균 100만 원 전후에서 구매해도 무방하다. 다만 항공편을 선택할 때는 되도록 운항시간이 짧은 항공사를 선택해야 공항에서 지루한 대기 시간을 피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은 가능하면 일찍 여행일정을 결정하고, 국적선인 대한항공을 선택하고 싶다. 8개월 전이면 가격차이도 크지 않으면서 출발일과 도착일을 비교적 알차게 활용해 시간 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물론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건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