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1 [창덕궁] 세자가 공부하던 성정각에서 김옥균의 3일천하가 막을 내리게 된다. 1. 세자의 일상이 숨쉬던 동궁, 성정각(誠正閣) 희정당을 나와 이어진 전각으로 들어서려면 영현문(迎賢門)을 거쳐야 합니다. 성정각의 남문으로 '어진 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어진 이를 맞아 공부에 힘쓰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성정각은 세자의 교육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실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다음 왕위를 이을 세자로 책봉되면 서연이라는 교육을 받게 되지요. 왕위에 오를 때까지 아주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데 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을 세자시강원이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조선의 국본인 왕자는 임금이 되어 승하할 때까지 지독하고 혹독한 공부의 지옥 속에 살아야 합니다. 성정각은 일제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선정각 앞마당에는 내의원이 사용하던 돌절구을 볼 수 있습니다... 2020.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