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1 어쩌다 부산여행 둘때날, 해파랑길을 따라 오륙도, 이기대, 해운대길을 걷다. 둘째날 시작은 광안리에서 멋진 일출에서. . . 이른 아침에 눈을 떠 커튼을 벗겨본다. 광안리해변이 붙어있는 호텔이니 해변과 광안대교가 거칠거 하나없이 내려다 보인다. 광안대교 육중한 교각 아래에 붉은 기운이 움틀거린다. 해변으로 내려오니 이른 아침인데도 긴 광안리 해변에 바닷물을 자박거리며 걸어가는 분, 떠오르는 해를 폰카메라에 담으려는 분, 함께 나온 일행과 얘기꽃을 피우고 서있는 분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수평선을 뚫고 솟아오르는 해가 장관이다. 수평선 위에 구름이나 연무위로 살그머니 얼굴을 내미는 게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보통스런 해맞인데 오늘은 특별하다. 오늘 결혼하는 자재분에게도 특별한 날인데 날씨가 축복해주는걸까. 수평선을 벗어나 태양은 어느새 광안대교를 위로.. 2023.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