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14세1 2001년 2월 아이들과 함께 한 서유럽 4개국 여행 - 8일차, 베르사유궁전은 겨울에 가면 꽝! 오늘은 베르사이유궁을 간다. 파리시내에서 RER C선을 타고 남서쪽으로 한시간 가량 달리면 베르사이유 역에 닿는다. 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넓은 광장에 태양왕 루이14세 동상이 있고, 그 뒤로 베르사이유 궁전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크 양식의 대궁전으로 루이14세 절대주의 왕제를 상징하는 건조물이다. 궁정을 호화롭게 장식해 권력과 재력을 내외에 과시하였으며, “짐이 곧 국가다”라고 말한 의도가 종합적으로 나타난 궁전이다. 정면 중앙 부분은 옛 건물을 보존하여 이질적이지만, 정원 쪽은 절도와 변화 있는 위용을 갖추어 각국 궁전의 모범이 된다. 호화로운 내장은 르브룅, 장대한 정원은 르 노트르, 건축은 르보 망사르가 담당하였다. 차가운 날씨에 구름까지 낮게 내려앉아 화려함을 뽐내는 자태보다는 지나간 역사.. 2020.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