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림로1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샤려니숲길에 가랑비가 내린다 빗속을 걷는다, 샤려니 숲길을. . . 우연의 일치일까? 2023년 제주여행 마지막날 여정으로 샤려니숲길을 걷기로 한다. 2017년 5월 5일 여기 샤려니숲길로 들어선지 얼마 되지않아 가랑비가 흩뿌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는 바람에 비를 흠뻑 맞으며 걸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난 겨울에 다시 찾았으면 맑게 개인 모습으로 보여줄만도 한데 하늘이 잔뜩 흐리더니 빗방울이 흩뿌린다. 봄에 여길 찾았을 때는 조붓한 산책로 양 옆엔 푸르고 싱싱한 나무들이 젊음을 한껏 뽐내었었다. 겨울에 찾아와보니 푸르게 젊음을 자랑하던 나뭇잎들은 온데간데 없고 앙상한 가지만 데리고 서있다. 그래도 겨울이라 황톳빛 오솔길 위에 하얀 눈이 덮여있어 사뭇 정갈스럽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 2023.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