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17코스1 [제주올레17코스] 용머리해안에서 맛보는 싱싱한 자연산 전복, 소라!! 오후시간은 올레 17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17코스 중간스탬프지점인 어영소공원은 제주시민보다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공원같다. 렌트카로 해안도로 일주를 즐기는 관광객이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광활한 부지를 차지하는 제주공항이 도심지와 분리시켜놓아 현지민이 도보로 공원에 다다르기 쉽지 않다. 공원 양 옆에 거주하는 주민들만이 걸어서 이곳을 올 수 있다. 어제 오후 광령사무소에서 무수천을 거쳐 도두봉까지 순례를 마치고 오늘 오후 그 지점부터 다시 걷는다. 제주공항과 해변 사이로 난 해안도로 위에 올레길이 이어져 있다. 상큼한 바닷내음을 담은 바닷바람이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을 중화시킨다. 그많던 안개와 구름은 흔적도 남기지않고 종적을 감춘 하늘엔 푸르디 푸른빛을 한껏 자랑한다... 2020.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