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범선1 [랜선기행]2012 강화 장화리 해넘이 보고나서, 2013 첫 해돋이를 정동진에서 맞이하다 2012년 12월 30일 (일) 한겨울 한파가 정말 매섭다. 한겨율 추위가 정점을 치닫고 있어선지 문 밖으로 얼굴조차 내밀기 싫은 날씨다. 점심을 먹고나서 거실에 앉아 폰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기상도를 확인하고 싶어졌다. 대기를 채우고 있는 차가운 공기가 자못 팽팽하다. 몸까지 긴장되는 춥고 맑은 날씨에는 해무가 나타나지 않아 수평선 너머로 가라앉는 해넘이를 잡을 확율이 높다는 일몰쵤영 팁이 떠올라서다. 현재 시각의 위성사진을 보니 서해 강화도 서쪽 바다 멀리까지 구름 한 점없이 파란 색으로 뻗어있었다. 마눌에게 강화도 가자며 서둘러 장비를 챙겼다. 얼마 전에 내린 눈이 차가운 날씨 탓에 아직 완전히 녹지 않고 잔설이 도로 갓길에 남아있다. 토요일과 달리 일요일 오후 시간이라 강화도로 가는 차량은 별로 .. 2020.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