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1 찌는 더위에 한양도성 순성은 무리였다!!! 한국동란이 발발한 6.25일 순성길에 오르다. 새해가 열리던 날 내게 한 약속이 있다. 해마다 가을에 지리산 종주를 하고, 봄과 가을에는 남한산성과 북한산성 종주를 하기로 하자. 그리고 매 분기 끝자락엔 한양도성 순성놀이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지난해 마지막 날에도, 지난 3월 마지막 날에도 순성길을 걸었다. 그리고 하지가 지난 오늘,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 속을 뚫고 순성길에 오른다. 순성놀이 들머리는 대개 동대문에서 낙산으로 오르거나, 서대문에서 인왕산으로 잡는데 오늘은 숭례문에서 남산으로 올라보려고 한다. 어제 밤을 꼬박 세우고 여명이 밝아올 무렵 집을 나섰다. 이른 아침 첫번째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서울역으로 간다. 첫번째 운행하는 버스에도, 지하철에도 좌석에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 2023. 6.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