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서울야경1 더위를 피해 남한산성에 오르니 피서에다 서울 야경을 덤으로 얻었네 2023. 07. 07. 양력 칠석이네? 7월 초순인데 날씨는 복날을 찜쪄먹었나보다. 섭씨 35도가 우스워질만큼 덥다. 열폭탄을 퍼붓는 날씨에 차량에서 내뱉는 열기까지 더하니 숨이 막힐 지경이다. 생각보다 업무가 일찍 끝난터라 세시 조금 지나 집에 도착했다. 점심을 과하게 먹어 더부룩해진 속을 비울 요량으로 남한산성에 오를 채비를 한다. 집을 나서면 이내 산성으로 오르는 등산길이니 달리 요량을 다질 필요도 없다. 금암산에서 연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푸른숲이 청량해보인다. 등로에 들어서자 참나무 숲이 하늘을 가린다. 널문이고개까지는 어느 정도 고도를 높여가며 걷다보니 흐르는 땀에 눈이 맵다. 고개에 당도해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본다. 교산지구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흘러내린 땀을 지워준다. 오른쪽 능선길.. 2023.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