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농포1 [창경궁] 백성의 살림살이를 가늠하기위해 궁궐에 조성된 농지인 내농포 1. 한중록의 산실 자경전 터 양화당과 영춘헌 사이는 뒤에 앉아있는 동산자락에서 내려온 넓은 너럭바위가 있습니다. 너럭바위 뒤로 자경전 터로 올라가는 계단이 두 곳으로 나 있습니다. 오른쪽 계단은 자경전이 세워질 무렵 만든 것이고, 왼쪽 계단은 일제가 만든 것입니다. 발걸음을 옮기는 계단의 높이가 오른쪽 보다 낮아보이지요. 일본의 신체구조에 맞추다 보니 조선의 것보다 낮게 되었다고 추측됩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높은 언덕위에 자경전(慈景殿)이 있었습니다. 창경궁의 전각들이 손바닥 보듯 내려다보이는 자리이지요. 멀리 남산과 낙산까지도 보이는 곳입니다. 지금은 나무들이 우거진 숲으로 자경전이 있었다는 안내판만 서 있습니다. 자경전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1777년 지은 전각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 2020.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