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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알토다리2

[우리 부부의 이탈리아 자유여행] 8일차, 우리의 베네치아 방문은 2001년의 데자뷰런가! 왜 반나절밖에 시간을 주지 않지? 2024. 06. 14. 이른 아침에 맞는 한적한? 피렌체의 거리피렌체에서 베네치아 가는 이딸로열차시간이 10:39이다. 숙소에서 중앙역까지는 걸어서 20분, 버스로 15분 거리다.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 반나절로 아쉬운 피렌체를 다시 둘러보고자 숙소를 나섰다. 이른 아침이어선지 관광인파로 몸살을 앓던 두오모성당 주변이 한산하다. 어제 돌아본 길을 되짚어 다시 천천히 걸어본다. 브루넬레스키도 다시 찾아보고 시뇨리아 광장에서 다비드의 부릅뜬 눈과 돌을 잡고 있는 오른손을 유심히 바라본다.우피치 미술관을 지나 베키오다리로 향한다. 로마처럼 피렌체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되도록 이른 아침시간에 방문해야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즐길 수 있다. 베키오다리 위에 상점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오리려 적적.. 2024. 7. 26.
2003년 2월 아이들과 함께 한 서유럽 4개국 여행 - 넷째날, 물에 도시 베니스를 거쳐 밀라노.. 1. 베네치아 아침이 열리고 있다. 어제저녁 아이들과 쿠셋 안에서 덜컹거리는 진동을 느끼며 열차가 출발하는구나 한 것 같은데 이틀동안 이어진 로마투어에서 강행군을 한 탓인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곤한 잠에 떨어졌던 것 같다. 호텔이나 호스텔같은 편한 잠자리가 아니건만 개운한 몸기운을 추스려 눈을 뜬 것은 열차가 베네치아 한가운데 있는 산타루치아역을 한정거장 남겨둔Venezia Mestre역에 텅하고 정차하면서 생기는 순간적인 충격을 받고나서였다. 대략 5시반 정도의 시각이라 해가 떠오를려면 아직도 한두시간은 족히 남아있을 터였다. 밖으로 나와 차창으로 밖을 내다보니 멀리 가로등이 환하게 밝혀져 있는 도시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림짐작으로 저기가 베네치아구나 하면서 말로만 들어오던 물위의 도시에 우리.. 202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