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유효기한1 홍콩-마카오 여행, 우리는 이렇게 준비하여 떠난다. 코로나가 막아놓은 해외여행, 우리 가족 완전체가 그 빗장을 열고 여행을 간다. “아들,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없어진단다.” “아빠, 없어지기 전에 쓰죠, 아깝잖아요” 그동안 여행과 출장으로 차곡차곡 쌓여있던 마일리지가 10년을 넘기면서 이제 소멸위기에 봉착했다. 연초부터 코로나로 막혀버린 해외여행이 둑터진 봇물처럼 활황이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가져본 게 2019년 12월이니 거의 4년 가까이 국제선 비행기에 올라보지 못했다. “아들은 어딜 가고 싶어?” “쓸 수 있는 마일리지는 얼마나 되요?” 가용한 마일리지가 10만마일이다. 유럽이나 미주를 가려면 7만점이니 한사람이 다녀오면 남은 짜투리가 별 쓸모가 없어진다. 세사람이 가려면 일본이나 동북아시아, 즉 홍콩, 대만, 북경, 상해 정도다. 아들과.. 2023.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