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청풍1 서촌기행, 수성계곡을 지나 무궁화동산까지 서촌에 남아있는 문화 예술인 흔적을 따라. 인사카페 알베르게에서 휴식을 마치고 서촌기행을 이어간다. 카페에서 수성동계곡으로 오르는 길에는 문화계 인사들의 흔적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미 지나온 이상의 집을 비롯해 곧 만나게 되는 박노수미술관이 있고, 창의문 아래 윤동주문학관이 자리잡고 있다. 시인 윤동주가 연희전문을 수학할 당시에 묶었던 하숙집과 화가 이중섭의 집도 여기 서촌에 있다. 박노수미술관은 원래 친일파 윤덕영이 자신의 딸을 위해 1937년에 지었다고 한다. 윤덕영은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받은 돈으로 현재 미술관 자리 주변의 집을 모두 매집하여 2만평에 가까운 궁궐같은 별장을 지었다고 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옥인동 윤씨가옥은 이곳 집을 참조하여 지은 것이라고 한다. 약 40여 년 간 이곳에서 .. 2023.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