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효황후1 [창덕궁] 조선의 마지막을 떠나보낸 낙선재 1. 헌종의 검소한 면모가 느껴지는 곳 창덕궁에도 단청을 하지않은 전각이 있다. 바로 낙선재 영역이 그곳이다. 조선 24대 임금인 헌종은 김재청의 딸을 경빈(慶嬪)으로 맞이하여 1847년(헌종13)에 낙선재를, 이듬해에 석복헌(錫福軒) 등을 지어 수강재(壽康齋)와 나란히 두었습니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으며, 수강재는 당시 대왕대비인 순원왕후(23대 순조의 왕비)를 위한 집이었습니다. 헌종은 평소 검소하면서도 선진 문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건물의 모양새는 경복궁 건천궁처럼 아주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청을 하지 않았고, 일반 양반가의 한옥 모습을 하고 있지요. 특히 왼편에 서있는 누마루는 다락방 형태의 마루로 아궁이를 갖추고 있으며 아궁이 벽면과 기둥 받.. 2020.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