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1 2001년 2월 아이들과 함께 한 서유럽 4개국 여행 - 5일차, 스위스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1. 스위스의 새벽을 맞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일찍 눈이 뜨였다. 대략 5시반 정도의 시간이 된 것 같다. 다른 방에서도 첫차를 타려는지 벌써 일어나 퉁탕거리며 부산을 떠는 소리가 벽을 타고 들려왔다. 로마에서 추위에 떨며 이틀 밤을 보냈고 그제는 야간 열차 속에서 새우잠을 잔지라 모두들 훈훈한 난방상태와 통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상태의 입김속에서 비록 5시간 정도밖에 자진 못하였어도 아주 상쾌하고 개운하였다. 아이들을 일으켜 깨우고 각자에게 맡겨진 짐을 챙기도록 했다. 맡은 짐을 정리하고 고양이 세수로 얼굴을 훔친 다음 짐을 보관소에 옮겨 놓았다. 식당으로 내려가 숙소가 제공하는 간단한 요깃거리로 아침을 지우고 역으로 출발했다. 요깃거리라는게 작은 카스테라 1개와 200미.. 2020.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