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1 경복궁, 꽃담으로 담장을 두르고 있는 자경전 1. 흥선대원군이 선물한 대비전 헌종(24대)의 어머니인 신정왕후 조씨는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이 12세 나이에 조선 26대 왕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분이죠. 사실 흥선대원군은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의 6대손으로 왕족으로는 아주 먼 친족에 불과하였지요. 철종이 후손을 두지 못하고 승하하자 신정왕후는 안동김씨 세도가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흥선대원군과 손을 잡고, 은밀히 흥선의 둘째 아들 이재황을 왕위에 올리는데 성공하였지요. 이에 흥선대원군은 신정왕후의 거처를 궐 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세심하게 만들어 은혜에 보답하고자 했죠. ‘자경’이란 이름은 정조가 즉위하면서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자경당을 지은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그 의미는 왕이 어머니나 할머니 등 왕실의 안어른께 경.. 2020.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