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8 [창덕궁] 3.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 용마루에 오얏무늬는 ? 1. 인정전에 들어려면 거쳐야 하는 진선문과 인정문 돈화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 금천교를 건너면 진선문(進善門)이 우리를 마주합니다. 경복궁에서 흥례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돈화문과 인정문이 남북의 축으로 세워진 데 반해, 진선문은 동서축으로 세워져 있지요. 1908년 인정전 개수공사시 헐렸던 것을 1999년 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정문은 인정전이 지어질 무렵인 1405년 함께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영조시절, 순조시절까지 여러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803년에 복원하였지요.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다시 일본식으로 변형된 것을 1988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 아무나 칠 수 없었던 신문고 진선문에는 신문고를 설치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는데, 에는 ‘원통하고 억울함을 호소할 자.. 2020. 3. 30. [창덕궁] 돈화문이 서있는 자리가 신의 한수인 까닭은?? 1. 자연친화적인 위치에 서있는 돈화문(敦化門) 궁궐 정문은 대개 궁궐 중심축선상에 세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창덕궁 대문인 돈화문은 궁궐 한쪽으로 치우쳐서 서있다. 창덕궁궐 전각 배치가 동서남북으로 질서정연한 경복궁과는 다르다. 응봉산 산자락 기슭에 살포시 내려앉아 세워지다보니 그 남쪽에 자리한 종묘 영향으로 돈화문은 궁궐 중심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돈화문은 궁궐이 창건되고나서 7년이 지난 1412년 건립되었습니다. 창건 당시 창덕궁 앞에는 종묘가 자리 잡고 있어 궁의 진입로를 궁궐의 서쪽에 세웠죠. '敦化'는 큰 덕으로 백성을 가르치어 감화시킴을 도탑게 한다는 중용에 '大德敦化'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2층 누각형목조건물로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3칸이 아닌 5칸으로 되어있는 출.. 2020. 3. 30. [창덕궁] 1. 임금님이 사랑한 궁궐이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으로 오세요. 1. 경복궁의 이궁을 세워진 궁궐. 창덕궁은 1405년 태종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조선 개국 후 규모가 큰 경복궁이 창건되었는데도 태종이 새로운 궁궐을 세운 까닭은 무엇일까요? 태종은 경복궁의 형세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으나 실질적인 이유는 다른 데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에 걸친 ‘왕자의 난’으로 정적 정도전과 이복동생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태종으로서는 그 피의 현장인 경복궁에 기거하는 것이 꺼림직했죠. 창덕궁이 세워짐으로써 조선 왕조의 궁궐 체제는 법궁(法宮)-이궁(離宮)의 양궐 체제가 됩니다. 시 기 법 궁 이 궁 임진왜란 이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임진왜란 이후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고종이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 대한제국 경운궁 여타궁궐 기능 상실 경복궁이 평평한 .. 2020. 3. 30.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부부 이태리일주 자유여행을 삼켜버렸네... 지난 4개월동안 준비한 이태리일주 여행을 어쩔 수 없이 취소하였네. 아내는 유럽을 가본 적이 없다. 물론 갈 수있는 기회가 있었다. 2001년 아이들과 배낭여행을 갔을 때 함께 할 수 었었지만 직장 때문에 아내만 합류하지 못하였다. 아내는 미국에 유학한 아이들 덕분에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유명한 곳은 거의 다 다녀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내는 유럽땅을 밟아볼 기회를 가져보질 못하였다. 내게는 업무 출장으로 왠만한 유럽은 다녀왔기에 마음 한켠에 미안한 마음이 늘 걸려있었다. 유럽을 4차례로 나누어 여행하기로... 30여년간 지속하고 있는 직장생활도 마무리하고, 아내에게 갖고있는 미안한 마음도 털어낼 겸해서 유럽자유여행을 계획하였다. 총 4차로 나누어 10여일짜리 유럽 여행을 하자는데 아내도 흔쾌히 동의하.. 2020. 3. 27. [종묘] 정도전이 경복궁보다 앞서 종묘를 건축한 이유는? 신록이 녹음을 짙게 드리우는 어느날 종묘를 찾았다. 종묘하면 조선시대 임금님들의 신위를 모셔놓고 해마다 제례를 올리는 사당 쯤으로 생각해 그다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길 만한 매력을 품고 있지 않다고 여겨져 왔던 공간이다. 종묘 안을 거닐 때도 사람들과 부대끼기는 커녕 오히려 정숙과 고요가 전각들 사이를 흐르고 있다. 왁자지껄한 경복궁보다 훨씬 조용하다 그렇다보니 지나는 사람들 발검음과 목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사실 종묘는 이래야지 않을까. 왕과 왕비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정전에 사람들의 왁자지껄은 오히려 종묘에 내려앉아있는 엄숙함과 고요함을 흐트러버려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를 맛볼 수 없다. 경복궁보다 먼저 종묘를 완공한 이유! 종묘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혼을 모신 사당으로 일종의 신전이다. 유.. 2020. 3. 27.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 한양순성길을 따라가는 방법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한양도성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위하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한양도성에 남아있는 성곽의 원형과 문루, 시기별 축조 당시의 기록들이 남아있어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 완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하튼 인구 천만이 넘는 도시안에 역사적 기록과 원형 유산이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은 대딘한 축복이고 우리가 보존하여야 할 가치인 것이다. 간단하게 한양도성 18.6km를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걸어보면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한양도성 개요 총길이 18.6km의로서 조선의 수도 한양을 지키기 위하여 내사산(內四山,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따라 지은 성곽으로 현존하는 세계 수도 성곽중 규모가 가장 크다. 1.. 2020. 3. 11.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