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알리미/궁궐답사기27 정조의 효성과 왕권의 상징인 수원화성, 봉수당과 득중정 화성행궁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 궁궐중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은 어디일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유네스코가 보존할 가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지정하는 전 셰계의 문화 및 자연유산을 말한다. 유네스코에 이름을 올리려면 첫째, 보편적 기준에 만족하여야 한다. 국경을 초월할 만큼 독보적이어야 하고 전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중요성을 가지고 이써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진정성을 품고 있어야 한다. 문화적 가치를 진실하고 믿을 만하게 표현되어야 한다.셋째는 완전성을 구비하여야 한다.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대 있어 적정한 규모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개발이나 방치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조건에 합당한 가치를 두루 갖추고 있는 궁궐이 바로 창덕궁이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2023. 5. 20. 화성행궁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본다. 2023년 3월 22일 화성행궁 나들이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하지 않던가. 수원에 살고있는 친구가 오랜만에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한다. 일정을 보니 아침부터 비어있다. 화성과 행궁을 돌아본 다음 약속장소에 가도 충분하게 출발시간을 앞으로 당겼다. 행궁을 관람하는데 1시간 반정도 잡고, 화성 순성에 3시간을 할애하면 될거 같아 10시에 집을 나섰다. 화성행궁을 방문하기 전에 수원문화재단에서 행궁을 찾아보니 "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화성행궁은 전국에 조성한 행궁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규모와 격식을 갖추었으며 경복궁만큼 아름다운 궁궐로 손꼽힙니다" 라고 안내한다. 華城行宮 | 사적 제478호 | 1796년(정조 20) 창건 | 2002년 복원 화성행궁은 조선 정조 13년(1789)에 정조의 아버지.. 2023. 5. 19. [한양도성] 알고있으면 유익한 궁궐별 핵심키워드 우리가 서울에 있는 궁궐을 찾아보기 전에 몇가지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방문하면 한결 바라보이는 전각과 궁궐의 형태가 좀 더 쉽게 다가오겠지요. 입장권을 사서 그저 스쳐지나가듯 둘러보다보면 비슷한 전각들이구나, 옛날에 여기서 임금과 신하가 정사를 돌보던 곳이구나 하면서 별다른 감흥없이 시간을 남기고 올 뿐이겠지요. 그래서 궁궐의 기본적인 구조에 맞추어 전각의 역할은 같지만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전각을 정리하고 그곳에 깃들어 있는 중요한 사실과 사건들을 아래 표와 같이 키워드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키워드를 정리하기에 앞서 각 전각의 기본적인 기능을 먼저 설명하여 이를 알고 들어가야 이해가 쉬울 것 같아 우선 궁궐의 대표 전각의 역할과 기능을 요약하였습니다. 1. 서울의 5대 궁궐 - 경복궁 : 조.. 2020. 4. 3. [창경궁] 백성의 살림살이를 가늠하기위해 궁궐에 조성된 농지인 내농포 1. 한중록의 산실 자경전 터 양화당과 영춘헌 사이는 뒤에 앉아있는 동산자락에서 내려온 넓은 너럭바위가 있습니다. 너럭바위 뒤로 자경전 터로 올라가는 계단이 두 곳으로 나 있습니다. 오른쪽 계단은 자경전이 세워질 무렵 만든 것이고, 왼쪽 계단은 일제가 만든 것입니다. 발걸음을 옮기는 계단의 높이가 오른쪽 보다 낮아보이지요. 일본의 신체구조에 맞추다 보니 조선의 것보다 낮게 되었다고 추측됩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높은 언덕위에 자경전(慈景殿)이 있었습니다. 창경궁의 전각들이 손바닥 보듯 내려다보이는 자리이지요. 멀리 남산과 낙산까지도 보이는 곳입니다. 지금은 나무들이 우거진 숲으로 자경전이 있었다는 안내판만 서 있습니다. 자경전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1777년 지은 전각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 2020. 4. 3.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