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0 [한강 자전거일주] 1. 팔당에서 잠실대교까지 교량이 10개, 잠실수중보는 본래 기능을 하고 있을까? 2022. 09. 18(일) 모처럼 한강 자전거일주에 나섰다. 수도 서울 한복판을 동서로 가로질러 한강이 흐른다. 검푸른 강물이 항상 도도히 흐르고 있는 한강에는 수없이 많은 다리, 아니 대교가 걸쳐있어 남북으로 교통흐름을 이어주고 있다. 전세계 대도시를 다녀보아도 한강처럼 강폭이 1km가 넘을만큼 큰 강이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곳이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템즈강, 세느강, 황푸강, 스미다강, 차오프라야강, 허드슨강 등등.. 이중에서 가장 한강 만큼 강폭은 넓은 것은 허드슨강이거나 차오프라야강이다. 한강과 다른 대도시를 흐르는 강들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 첫째는 이렇게 넓은 강 위를 지나는 해상교통 수단인 화물선이나 여객선이 한강에는 없다는 것이다. 상해의 황푸강에는 운항하는 배가.. 2022. 9. 29. 한양순성길 종주2, 도성길 종주에서 난 무엇을 얻으려고 하였는가? 순성길 종주에 나선 이유? 과거시험에 도전하는 과객은 과거를 보기 전에 한양도성 순성길을 걸었다고 한다. 과거시험에 급제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슴에 담고 과객들은 이른 아침 맑은 공기 속을 묵묵히 걸었으리라. 요즘은 대학입시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유명 사찰, 교회 성당에 가서 자식들의 합격을 위하여 새벽 기도를 올리기도 하고 삼천배를 하기도 한다. 정작 수험생은 학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시험문제 유형을 분석한 족집게 강사에게 볼모로 잡혀있고. 오늘 나는 무엇을 소망하려고 순성길에 나선 것일까? 대학입시는 까마득한 옛날에 이미 지나쳐버렸고, 승진이나 진급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자격도 정년이 지나가버려 허사다. 정년마져 지나간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크게 잃은 것도 없고 크게 얻은 것도 없는.. 2022. 9. 27. 한양순성길 종주1, 뭘 해도 종주를 해냈을 때의 쾌감만 하리!! 뭘 해도 종주를 해냈을 때의 쾌감만 하리!! 손재주가 없어 그림이나 만들기처럼 가만히 앉아서 할 수 있는 취미보다는 움직이면서 하는 게 내겐 어울린다. 산을 오르거나, 자전거에 올라 멀리까지 달리거나, 오늘처럼 도성길 순성같은 하이킹을 좋아한다. 서울로 이사를 와서는 서울 인근에 가까이 오를 수 있는 산을 찾기 시작하면서 지리산, 설악산 산행에 빠졌고, 퇴행성 관절염이라 오래 걷지 말라는 의사의 조언에 이번에는 자전거 라이딩으로 취미가 바뀌었다. 제주도 올레길을 시발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둘레길을 조성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즐겁게 한다. 여기에 편승해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사대문을 잇는 한양도성길 걷기에 나도 동참하게 되었다. 산행을 하고,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둘레길을 돌면서 늘 종주에 대한 .. 2022. 9. 23. 한양도성 순성길 2구간, 서울의 몽마르뜨 낙산에 오르다. 2021년 5월 19일 드디어 한양도성 순성길 마침표를 찍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순성길 순례의 마지막 구간에 섰다. 순성길 2구간은 혜화문에서 시작해 흥인지문을 거쳐 광희문까지 약 3.2km의 비교적 짧다. 내사산 중에서 낙산이 그 중 가장 낮은 124m밖에 되지 않는 야트막한 언덕 수준이다. 정도전이 무학대사와 주산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가 결국 태조가 정도전의 손을 들어주어 백악산(북악산)을 주산으로 경복궁이 들어서게 된다. 경복궁은 궁궐 건축의 기준이 되는 주례고공기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는 남북으로 장방형 궁궐 모양을 갖추게 된다. 백악산이 주산이 되면서 자연스레 좌청룡 자리를 낙산이 차지하고 우백호를 인왕산이 된다. 풍수에 따르면 좌청룡이 장자를 이르고 우백호가 차남으로 치는데 인왕산에 비해 .. 2022. 4. 9.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