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8 독일 학문의 도시 튀빙겐에서의 반나절 독일의 남부지역에 있는 아주 작은 도시 Tubingen, 슈투트가르트에서 남쪽으로 40km거리에 있는 인구 구만명 중 3만명이 학생이라 가장 젊은 연령이 살고 있는 중세풍의 교육도시다. 1995년엔 한 잡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뽑히기도 했다.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네카강을 중심으로 북쪽은 중세풍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도시 자체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어, 독일의 유명한 헤겔같은 철학자와 헤르만 헤세, 괴테같은 문학가들이 젊은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한다. 사실 이곳에 온 것은 여행이 아니고 브뤼셀에서 받고 있는 교육의 연장선에서 Hechingen에 있는 공장 방문 전에 유서깊은 이 도시에 숙소를 잡아서 오후시간을 짬내서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이다. 네카강변에 있는 작은 Caf.. 2020. 2. 28. EU 행정부의 심장 브뤼셀에 오줌누는 아이가 앙증맞다 2006년 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실시되는 Leadership Academy(IMP course)에 교육대상자로 선정이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교육기간은 3주 가량인데 두 차수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는 브뤼셀에서 2주, 2차는 미국 덴버에서 1주 기간으로 네게는 아주 뜻깊고 유익한 교육이었다. 브뤼셀의 4월은 우리나라의 2월 날씨처럼 매우 쌀쌀하고 추웠다. 교육기간 중 주말 시간을 이용하여 브뤼셀 시내를 투어하고, 교육 중간에 독일 튀빙겐 여행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브뤼셀은 유럽연합(EU)수도로서 EU의 각종 기구들이 들어설 건물들이 속속 건축되고 있어서 여기저기가 모두 공사장이었다. 교육비가 제법 소요되는 교육이라서인지 교육 장소와 교육생이 묵을 숙소가 고색창연한 중세 건물을 개조한 고급 호텔(.. 2020. 2. 28.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요령 1. 뉴욕 - 인천 - 타이페이 왕복이 뉴욕 - 인천 왕복보다 40만원이나 싸다?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이 연말 휴가차 한국에 온다. 항공편을 검색하던 아들이 뉴욕공항 - 인천 - 타이페이 왕복편이 뉴욕 - 인천 왕복편보다 30여만원이 싸다며 함께 타이페이 여행을 제안한다. 다른 나라 항공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이 대한항공이라서 더욱 놀랍다. 왜일까? 스톱오버 조건도 뉴욕에서 출발, 서울에서 일주일 쉬었다가 타이페이를 다녀와 다시 남은기간을 가족들과 지내고 거의 한 달이 지나서 인천공항을 이용해 뉴욕으로 돌아가는 조건인데...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노하우를 동원하여 가능하면 싸고 편리한 항공권을 구매하는데 많은 시간과 공력을 쏟는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내.. 2020. 2. 27. 패키지여행 마지막은 어쩔수 없이 자유여행객이 되었네 점심식사 이후 일정은 패키지여행의 하이라이트, 쇼핑의 연속... 악어농장과 파인애플 농장 투어 이후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은 우리 일행에게 '보이지 않는 손(?)'이 주는 압박감을 감내해야만 하였죠. 라텍스매장을 시작으로 고속도로 양쪽에 미리 약속되어있는 쇼핑코스를 선택의 여지없이 방문하여야 했죠. 가격대가 기왕 여행온거 그정도면 지출해도 별로 부담되지 않겠다 싶다면 몰라도, 상점 한군데 쇼핑 금액이 한가족이 이번 패키지 상품에 지불한 금액을 상회할 정도로 고가다 보니 우리 부부에겐 언감생심 수준입니다. 천연고무 함유율이 95%를 자랑하는 라텍스 매장에서 베개와 매트리스를 가격 견적이 얼추 우리집 흙침대 가격에 버금가고, 로얄제리와 몇가지 피부도포제를 파는 매장은 상품 하나 선택하면 한사람분 여.. 2020. 2. 20. 방콕-파타야 패키지여행 마지막은 악어농장 악어쇼가 메인이네.. 2017년 1월 24일 여전히 화창하고 따스한 남국의 날씨 기내 1박을 빼면 이번 태국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호텔 체크아웃하고 짐을 지정한 위치에 놓았습니다. 이번 여행 일정을 태국에서만 함께 하지, 타고 온 항공편은 제각각입니다. 오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갈때 이용하는 공항도 다르고, 항공사도 다릅니다. 더구나 밤 12시가 넘는 심야 비행편이라 저녁식사 이후의 긴 대기시간을 메울 수 있는 옵션상품을 마련해 놓아, 그 옵션을 이용 여부에 따라 캐리어를 버스에 싣는 순서를 정해, 내릴 때 쉽게 하기위해서죠. 로비에 모이자 가이드가 간단히 오늘 일정을 설명합니다. 호텔을 출발하여 악어농장에서 악어쇼를 보고 파인애플 농장에서 시식을 한 다음에는 방콕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 쇼핑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관.. 2020. 2. 20. 셋째날, 파타야 산호섬에서 겨울해수욕에 흠뻑 젖다 2017. 1월 22일(화) 날씨는 화창하고 햇살이 따사롭다. 본격적인 태국여행 이튿날도 여전히 새벽별보기 운동의 연속이네요. 가이드가 아침 6시50분까지 조식을 마치고 로비에서 만나자네요. 오늘 여행 일정은 오전에 산호섬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오후에는 바뀐일정에 따라 옵션관광을 하는 분들이 스파를 다녀올 동안 참석에 열외인 우리는 호텔에서 다섯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진 후에 저녁식사 전에 잠깐 파타야 야시장을 둘러보는 겁니다. 일정으로 봐서는 아침에 그리 서두룰 필요도 없어보이는 데 가이드가 일찍 모이자니 어쩔 수 없네요. 건기인 열대지방의 날씨는 우리에게 축복을 내려줄 양 화창한 날씨에 햇살마져 따사롭네요, 마치 우리나라 9월 하순을 연상케합니다. 바다 수영복 차림으로 버스에 올라 쾌속정이 기다리고 .. 2020. 2. 20.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