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8 2004년 여름, 홍콩여행 마지막은 오션파크에서 여행 마지막날, 우리는 오션파크를 가기로 하였다. 여전히 푹푹 찌는 더위에 탁 트인 언덕에서 태평양 바다가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간다. 파크 입구에서 케이블카에 오르니 산능성을 감아돌아 한참을 간다. 영화에서 처럼 둘만 오붓이 캐빈에 있으니 로맨틱 장면을 연출해도 방해받거나, 눈치볼 일이 전혀없다. 오션파크에 들어와도 우리나라와 별반 크게 다르지 않다. 열대지역에 자라는 특이한 새들 빼곤 놀이시설이나 동물 개체 수등에서 그렇게 내세울 것이 없어 보였다. 물론 파크 내에 규모가 별반 크지않은 수족관도 함께 전시되는 것도 특이하다. 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언덕받이에 꾸며놓은 파크에서 내려다 보는 태평양이 한없이 시원해 보였다. 홍콩의 부촌으로 알려진 리펄스베이도 내려다보인다. 오션파크에서 시간을 .. 2020. 2. 19. 2004년 여름, 홍콩에서 심천으로 소인국을 찾아 월경! 2004년 7월 4일 일요일 오늘의 관광을 위해 한껏 치장으로 하고 호텔 문을 나서자 마자 아내가 다시 호텔로비로 들어간다. 밖으로 나간지 1분도 안지나 땀을 주르르르를... 오늘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중국 개혁개방의 참모습을 가지고 있는 도시 심천(Shenzhen)으로 간다. 홍콩과 중국의 국경에서 중국 입국용 임시비자를 받기 의해 인당 100Yean(13,000원) 내고 대략 40분 가량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오늘은 中華錦繡, 중국 전역의 명승 유적과 자연을 축소하여 만든 소인국을 둘러보러 간다. 심천역에서 1번 버스를 타고 민속문화촌에서 내리면 된다.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지도 모른 날씨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의 역사 유적 중에서 만리장성, 자금성 등은 설명을 보지 않아.. 2020. 2. 19. 2004년 여름, 백만불짜리 야경을 자랑하는 홍콩 침사추이 Gambro의 Asia Regional office가 홍콩에 위치한 까닭에 대부분의 회의와 교육이 HongtKong에서 이루어졌다. 회사에 들어온 이후로 Annual conference가 연간 두번 정도 열리고, SAP 도입 프로젝트나 Group에서 새로 도입하는 기법등의 교육을 참석하기 위하여 2000년대 초반에는 일년에 서너번을 다녀올 기회를 가졌다. 2000년대 중후반에 Shanghai로 옮기기 전까지 정말 자주 간 곳이었다. 사진첩을 정리하다보니 2004년도 7월에 APAC meeting이 있었는데 미팅이 화요일부터 예정되었기에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아내와 함께 홍콩 Tour 할 기회를 가졌다. 2004년 7월 3일 토요일 인천공항에서 홍콩 첵랍콕공항으로 가는 08:50 첫비행기에 올랐다. 습기가.. 2020. 2. 19. 2014 미서부여행 아흐레째, 자이언캐년에서 LA까지 730Km를 하루종일 달렸다. 2014. 05. 23. 여행 9일째이자 하루종일 730Km를 운전해야 하는 날.. Zion 국립공원 입구, Springdale에 있는 호텔에서 새벽 일찍 모두가 눈이 떠지는 바람에 하늘에 별이 총총이 박혀 밝게 빛을 발하고 있던 새벽에 오늘의 목적지 LA로 출발했다. Springdale에서 Las Vegas를 거쳐 LA까지 약 730키로나 되어 일찍 출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새벽 여명이 밝아올 무렵 Las Vegas에 도착했다. 당초 계획에는 오전에 Las Vegas Outlet에서 쇼핑을 하고 오후시간에 LA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잡았는데, 자이언공원에서 너무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것이다. 기왕 시내로 들어왔으니, 호텔이 즐비한 블루벗스트리트를 가.. 2020. 2. 19. 2014 미서부여행 여드레째, 살아있는 지층구조 자이언캐년으로 접어들다 홀슈벤드(Horseshoebend)가 노을에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해저물기 전에 도착해야 할 곳이 있어 다음 행선지로 차를 몰았다. Zion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숙소까지 190km로 두시간 반은 달려야 한다. 이제까지 오던 길과 변발 다르지 않게 주변은 목초지가 거의 없는 불모지같은 평원이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붉은 빛을 띤 거대한 산봉우리들이 앞을 막고 있다. 조금 더 오르막 가속페달을 밟자, 터널이 나오고 드디어 자이언 국립공원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가 나온다. 미국의 국립공원의 입장권은 대개 15불 정도 하며, 7일정도 유효기한을 부여하여 공원밖에 숙소를 정한 입장객들이 며칠동안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호텔 근처.. 2020. 2. 19. 2014 미서부여행 이레째, 빛의 마술을 부리는 앤텔로프캐년에서 인생샷을 건지다 2014년 5월 21일 여행 7일째, The View호텔에서 일출을 보고, 짐을 정리하여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를 하였던 곳을 드디어 가게되는 날이다. 바로 Antelope canyon이다. 사진에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 한번쯤 오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인 Arizona주 Page 시내에서 약 18km 떨어진 Antelope Canyon은 Upper canyon과 Lower Canyon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곳은 수 백만년 전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쳐 물의 흐름으로 계곡의 표면에 물살이 살아있듯 그대로 새겨져 있다. 모래암석으로 만들어진 Antelope canyon은 장엄하면서도 아주 좁은 통로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고, 동굴내 바닥은 밀.. 2020. 2. 1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