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8 2014 미서부여행, 첫째날 미국정치 중심 워싱턴에서 여행 시작 2014.5.15 07:00 미국으로 날아가다 어제밤까지 가지고 갈 짐들을 캐리어에 차곡차곡 싸놓고 잠을 청했지만 자정이 한참을 넘었는데도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장거리 여행에 더불어 아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에 굳이 잠을 자지않아도 될 것같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은 건너뛴 채, 짐을 밖에 내놓고 나서 마지막으로 문단속을 하였다. 집 근처 공항버스 승강장까지 5분이라 큼지막한 캐리어를 끌고 가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한시간 반 정도 걸려 인천공항에 도착해 출국수속을 끝내고 면세품 인도장에서 미리 사놓은 물품을 받고 바로 대한항공 라운지로 올라갔다. 모닝캄이 제공하는 라운지 이용권 남은 2장을 사용하여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를 가져와 아침을 대용하였다. 그동안 업무상 해외출장으로 .. 2020. 2. 18. 2014 미국 서부여행, 덴버에서 LA까지 자동차 여행 - 그 시작 2014년 5월 17일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집의 대들보인 아들의 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있는 날이다. 2004년 8월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홀홀단신 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난 지 11년 만에 학업을 모두 마치고 자랑스런운 경영학 석사학위를 수여받게 되었다. 미국 유학은 일년에 일억은 있어야?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해외유학 열풍에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능하면 보내는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부모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 여겼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만만치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에 주저하며, 망설이던 와중에 전 직장 선배부장님의 조언에 힘을 얻게 되었다. 일년에 천만원을 아이에게 투자할 수 있으면 해외유학을 보낼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자세.. 2020. 2. 18. 은백색 보라카이해변에서 겨울 피서(?)를 다녀오다 2004년 1월 19일 설날 명절 연휴기간에 어른들께 허락을 받아 5일동안 필리핀으로 영어 어학연수 가있는 아이들을 보러 가기로 하였다. 아이들이 간 곳은 파나이섬 남쪽에 위치한 일로일로라는 도시로 필리핀 영어 어학연수를 운영하는 회사를 소개받아 보내게 되었다. 마닐라공항에서 경비행기로 갈아타고 한시간 정도 남쪽으로 가야한다. 어학연수 8주 과정으로 작년 12월 방학이 시작하고 바로 필리핀으로 날아간 아이들의 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간 김에 파나이섬 북쪽에 있는 세계 3대 해변 보라카이에서 휴식도 갖기로... 어제밤 늦은 시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새벽에 마닐라에 도착, 다시 이곳 일로일로공항발 경비행기로 갈아타고 도착했다.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장의 모습. 여기시간으로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사람.. 2020. 2. 18. 국토종주 5 - 아픈 허리를 무릎쓰고 감행한 영산강종주. 그 결과는? 2014년 9월 21일. 지난 8월 복중 더위에 힘겹게 치른 금강종주에 이어 이번엔 영산강 종주에 나섰다. 날씨도 추분을 넘어서서인지 제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딸이 기숙하고있는 투룸텔에서 새벽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나와 광주버스터미널로 자전거를 달렸다. 담양댐에서 영산강하구둑까지 130여키로를 달려야하는 오늘 코스는 광주에서 담양을 지나 금성역에서 버스를 내리는 시간부터 시작이다. - 08:25 담양댐 금성에서 스를 내려 국도를 조금 달리면 담양댐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나온다. 헌대 이글은 폐타이어로 덮은 우래탄길이다. 푹산거린는 쿠션감이 자전거 주행을 방해하여 영 속도감이 나질 않는다. 다행히 담양댐 바로 아래에 서있는 인증부스까지 그리 길지않아서 금방 도착했다. 출발지점이니 기념으로 인증.. 2020. 2. 18. 국토종주 4 - 금강종주, 8월 복중더위를 뚫고 금강하구에서 대청댐까지 2014년 8월 16일 처가에 내려간 마눌이 연휴라서 하루 더 있겠다고 전화가 왔다. 혼자 집에서 TV가지고 노는 것도 지겹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는 것도 너무 자주하다 보니 코스에 대한 지겨움이 있어서 성큼 내키지도 않았다. 국토종주를 마무리하려면 아직도 남아있는 코스가 많아서, 종주수첩을 꺼내 한장씩 넘겨보다가 금강코스가 아주 길지도 않고, 서울에서 가깝고 하길래, 헬멧과 배낭을 꾸리고 라이딩 중간중간 간식꺼리를 마트에서 사와 출발 준비를 했다. 집에서 가까운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군산에 도착해보니 저녁 10시가 다되었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 찜질방을 네비로 검색하여 찾아가 여장을 풀었다. 찜질방 카운터에 자전거 보관을 요청하니, 매몰차게 거절하면 밖에다 세워놓으라고 한다. 잔차가격이.. 2020. 2. 18. 국토종주 3 - 180Km 세재종주, 이화령고개 두번은 안되겠다! 작년에 이어 2014년에도 사대강 종주를 마쳐 국토종주를 마무리하려는 계획에 따라 다시 길위로 나섰다. 2014년 4월 19일, 50여년전 이땅에 부정선거에 대항해 일어선 젊은 피의 희생이 있던 바로 그날, 난 뜬금없이 국토종주길에 올랐다. 새벽 5시 반 어제밤 미리 준비한 것들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마눌의 흔쾌한 승락이 있었던지라 마음도 가볍게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했다. 06:00 동서울발 안동행 버스에 올라 안동에 도착하길 고대하며 잠시 눈을 부쳤다. - 09:45 안동댐 인증센터 버스는 첫차에 도로사정이 뻥 뚫린 탓인지 예정시간보다 10여분일찍 도착했다. 08:45분. 폰에서 확인한 도로를 따라 안동댐으로 향했다.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오히려 라이딩하기엔 땀도 덜나고 더 나았다. 20여분도 안걸려.. 2020. 2. 1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