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8 2001년 2월 아이들과 함께 한 서유럽 4개국 여행 - 6일차,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1. 파리의 새벽공기는 왜이리 차가운가? 어제 저녁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차를 타고 바젤에 도착하니 밤 11시가까이 되었다. 바젤은 스위스 북부의 국경도시로서 독일과 프랑스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우리가 내린 스위스 바젤역에서는 파리로 가는 야간열차를 탈 수 없고 프랑스령에 속해있는 바젤 역으로 걸어서 이동하여야 한다. 이미 밤이 한참 늦어버린 시각이라 주위를 분간할 수 없고 오가는 인적마져 드물어버려 어떻게 찾아가야할 지 순간 당황스러웠다. 여행 책자에는 걸어서 15분 거리라고만 되어 있어 대충 버스로 5분 정도려니 간주하고 열차에서 함께 내린 사람들이 타는 버스를 좆아 무작정 타려고 승강장으로 갔다. 사실 걸어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밤공기가 여간 차지 않고 아이들도 많이 지쳐보여서 버스로 이동하려.. 2020. 2. 17. 2001년 2월 아이들과 함께 한 서유럽 4개국 여행 - 5일차, 스위스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1. 스위스의 새벽을 맞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일찍 눈이 뜨였다. 대략 5시반 정도의 시간이 된 것 같다. 다른 방에서도 첫차를 타려는지 벌써 일어나 퉁탕거리며 부산을 떠는 소리가 벽을 타고 들려왔다. 로마에서 추위에 떨며 이틀 밤을 보냈고 그제는 야간 열차 속에서 새우잠을 잔지라 모두들 훈훈한 난방상태와 통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상태의 입김속에서 비록 5시간 정도밖에 자진 못하였어도 아주 상쾌하고 개운하였다. 아이들을 일으켜 깨우고 각자에게 맡겨진 짐을 챙기도록 했다. 맡은 짐을 정리하고 고양이 세수로 얼굴을 훔친 다음 짐을 보관소에 옮겨 놓았다. 식당으로 내려가 숙소가 제공하는 간단한 요깃거리로 아침을 지우고 역으로 출발했다. 요깃거리라는게 작은 카스테라 1개와 200미.. 2020. 2. 17. 두바이 명물, 팜 주메이라와 아틀란티스 호텔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초호화 호텔의 대명사 아틀란티스호텔... 두바이몰에서 택시로 지하철역에 왔다. 바다에 바위를 메워 만든 인공섬 팜 아일랜드를 가기 위해서. 오후 늦은 시간인데 지하철에 사람이 제법 붐빈다. 석유 부존자원으로 막대한 부를 향유하는 부족국가 상류층은 초고급 차량을 이용하니 지하철을 이용할 턱이 없을터. 결국 주로 이용하는 승객은 여기에 일자리를 얻어 근근이 생활하는 이민자들과 관광객들이다. 두바이몰에서 팜주메이라 트램을 타는 곳까지 제법 시간이 걸린다. 퍼블릭비치에서 버즈알 아랍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얻는 건 진즉 포기했고, 팜 주메이라는 꼭 가고 싶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트램으로 갈아타는 데에도 또다시 한참을 걸어야 하고, 모노레일 정류장까지 갈아타는데 또 걸어야 하고.... .. 2020. 2. 17. 두바이몰 그리고 버즈칼리파 2018년 2월 11일 오후 일정, 버즈칼리파에서 팜 주메이라까지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한다. 오전에 호텔을 나서 겨우 두바이 프레임 한군데를 다녀왔는데 벌써 다리가 팍팍해져 온다. 아직도 돌아 볼 명소가 많이 남아있는데 벌써 지쳐가고 있으니 걱정이다. 두바이 프레임 다음으로 찾아갈 곳이 버즈알 아랍 호텔이었다. 호텔이 바라다 보이는 해변에서 호텔을 뒤로 두고 멋진 사진을 찍어보고싶은 욕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도 고파오고 날씨도 더운데다, 주메이라 퍼블릭 비치까지 교통편이 그다지 편리하지 않다. 하는 수 없이 목적지를 변경하여 두바이몰에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갖기로 하였다. 축구장 50개 넓이와 맘먹는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의 천국 두바이몰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을 정도.. 2020. 2. 17. 두바이 새 명물 두바이 프레임을 가다 2018년 2월 11일 오전 두바이 명물 두바이 프레임을 가다. 전철역에서 내려 두바이 프레임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가야할 지 고민을 해야 할 정도로 멀게 보인다. 오늘 투어에서 첫번째 명소로 가는 설레임과 아직 오전 시간이다 보니 체력이 전혀 소모되지 않아 걸어가기로 하였다. 대략 2키로 남짓 거리로 보인다. 가는 도중에 이정표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 두바이 프레임을 보면서 가야만 했다. 가는 도중 딸과 부모님이 함께 여행온 일행을 만났다. 두바이 4박5일 패키지 여행중에 오늘 하루 자유여행이란다. 점점 더 더워지는 날씨를 뚫고 드디어 매표소에 도착했다. 백팩을 메고 걸었는데 등짝이 땀으로 흥건히 젖을 정도 날씨다. 표를 구해 두바이 프레임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최첨단 건축공법을 적용해 2018년 1월 1.. 2020. 2. 17. 중동의 꽃, 두바이 One-day Tour 2018년 2월 12일(월)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 두바이 one day Tour 업무차 온 출장이지만 기왕의 장거리 여행에다 난생 처음 갖는 아라비아반도 방문이라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마지막 일정은 두바이 one day Tour로 계획하였다. 두바이가 새로운 관광지로 사람들 이목을 끌다보니 두바이만 투어하는 상품은 물론 유럽으로 가는 여행상품에 두바이를 반나절 혹은 한나절 Stop-Over하는 상품을 끼워넣기도 한다. 그만큼 최근들어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아주 핫한 여행지다. 겨우 단 하루 여행이지만 되도록 알찬 투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미리 투어코스와 시간계획까지 만들었다. 다소 빡빡해 보이는 일정이지만 최소한 사막투어는 못해도 계획안에 포함된 명소들 만이라도 찾아가봐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20. 2. 17. 이전 1 ··· 38 39 40 41 42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