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0 2014 미서부여행 여드레째, 살아있는 지층구조 자이언캐년으로 접어들다 홀슈벤드(Horseshoebend)가 노을에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해저물기 전에 도착해야 할 곳이 있어 다음 행선지로 차를 몰았다. Zion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숙소까지 190km로 두시간 반은 달려야 한다. 이제까지 오던 길과 변발 다르지 않게 주변은 목초지가 거의 없는 불모지같은 평원이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붉은 빛을 띤 거대한 산봉우리들이 앞을 막고 있다. 조금 더 오르막 가속페달을 밟자, 터널이 나오고 드디어 자이언 국립공원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가 나온다. 미국의 국립공원의 입장권은 대개 15불 정도 하며, 7일정도 유효기한을 부여하여 공원밖에 숙소를 정한 입장객들이 며칠동안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호텔 근처.. 2020. 2. 19. 2014 미서부여행 이레째, 빛의 마술을 부리는 앤텔로프캐년에서 인생샷을 건지다 2014년 5월 21일 여행 7일째, The View호텔에서 일출을 보고, 짐을 정리하여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를 하였던 곳을 드디어 가게되는 날이다. 바로 Antelope canyon이다. 사진에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 한번쯤 오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인 Arizona주 Page 시내에서 약 18km 떨어진 Antelope Canyon은 Upper canyon과 Lower Canyon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곳은 수 백만년 전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쳐 물의 흐름으로 계곡의 표면에 물살이 살아있듯 그대로 새겨져 있다. 모래암석으로 만들어진 Antelope canyon은 장엄하면서도 아주 좁은 통로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고, 동굴내 바닥은 밀.. 2020. 2. 19. 2014 미서여행 엿새째, 나바호부족의 성지 모뉴먼트밸리에 서다 Gooseneck Park에서 도착했을 때부터 바람의 세기가 무척 강하다. 강한 바람이 몰아칠 때마다 모래먼지가 회오리가 되어 지표를 한바탕 쓸고 빙그르르 하늘로 올라가다 흩어진다. 저 멀리 모뉴먼트를 상징하는 바위와 돔이 보이는 쭉 내리뻗은 도로에 사진을 메고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길가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자그맣게 마련되어 있어 우리도 차를 세우고 한 컷 얻었다. 사실 모두 내려 도로 한복판에서 점프하는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장소였다. 네시가 다되어 예약한 호텔 The View에 도착했다. The View 호텔은 인디언 나바호부족이 직접운영하며, 2008 년 12 월에 문을 열었다. 3 층 95 실 규모로 모든 객실에서 모뉴먼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 2020. 2. 19. 2014 미서부여행 엿새째, 여행중에 예약없이 골프도 하고... 2014년 5월 20일 여행 6일차.. 여행을 시작하면서 둘째날만 비가오고 날씨는 아주 맑았다. 날씨가 궂을 경우 제한된시간에 아주 compact하게 짠 일정에 차질이라도 생기면 아깝기 그지없는데 워싱턴에서만 빼고 아직까지는 크게 차질을 빚을만한 날씨가 없어 다행이었다. 오늘은 Moab에서 남쪽으로 250km정도 떨어진 모뉴먼트밸리로 이동하여 나바호 부족의 성지를 관광할 예정이다. 세시간 정도 운전하여 달리면 도착하니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호텔에서 9시쯤 출발하여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달렸다. 미국에서 이동시간을 예측할 때 차량정체를 고려하지않으니 그나마 좋다. 물론 덴버부터 여기 올때까지 도심지가 전혀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지나, 조그만 규모의 Monticello시를 벗어나.. 2020. 2. 18.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