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구석구석108 [제주올레15코스] 올레길 15코스는 마을길보다 바당길로 가는 게 어떨까요? 제주도의 바다는 일곱가지 색깔을 보여준다 하여 칠색의 바다라고 불린다. 비양도까지 펼쳐진 바다는 흐린 날씨도 불구하고 옥빛을 띠기도 하고 푸른빛을 띠기도 한다. 모래섶에 밀려오는 맑디맑은 물빛은 비양도에 가까워질수록 푸른 빛이 깊어지고 진해진다. 올레길 15코스 한림항에서 고내포구까지는 비양도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제주시와 공항이 가까운 자연적, 지리적 이점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하여 개발 정도 더욱 활발하다. 올레길 15코스는 두 개의 길을 가지고 있다. 바당길과 마을길로 나뉜다. 한림항에서 곽지해수욕장과 애월을 지나 고내포구까지 바당길로 이어진다. 점점 더 멀어지는 비양도를 그리워하며 여러가지 물감이 물들어있는 바다를 끼고 걸을 수 있다. 마을길은 마을길과 농로길 그리고 난대숲길들을 지나 고내포구에.. 2020. 5. 22. [제주올레14코스] 금능석물원에서 제주의 토속적인 생활 모습과 해학을 함께 느껴보세요 2020년 5월 2일 (토)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올레길 14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오늘 올레길 들머리는 금능석물원이다. 금능석물원은 약 40여년을 돌하르방을 제작하는 장공익 명장이 제주생활의 모습들을 돌로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해놓은 공원이다. 전에는 입장료를 받았는지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옆에 매점하시는 분이 무료로 개방하니 들어가 보라고 하신다. 오늘 올레길 투어는 명장의 예술작품을 공짜로 감상하는 행운으로 시작한다. 1만평이 넘는 부지에 제주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화산암 재료를 가지고 제주도 토속적인 생활모습을 작품으로 재현해놓았다. 제주도만의 독특한 생활모습을 사실에 가깝게 돌을 빚어놓은 것도 있고, 마을 한모퉁이에서 말둑박기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표정.. 2020. 5. 19. [제주올레14코스]저지오름에서 한림까지 올레 14코스, 올레길은 도민 모두가 아끼고 가꾸어 가는 자랑스런 보물이다. 올레길 완주를 위해 이번이 세번째 구간 종주다. 2016년 겨울에 시작해서 2017년 봄에 두번째 구간 종주로 10코스 종착지 모슬포까지 왔고, 이번 구간 종주에서는 19코스 김녕까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올레길 순례에서는 제주가 보여주고 싶은 자연 풍광과 그 안에 스며있는 마을과 작은 오솔길을 무작정 걸으며 “빨리 이 길을 완주하여야지” 하는 단순한 목표의식 아래 걸었다. 그러다 보니 길섶에 피어있는 들꽃도 살피지 못했고,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집담과 밭담들도 그저 그렇게 지나치기 일쑤였다. 마을에서 마주치는 분들과 눈인사를 나누는 상냥함도 없었고,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살가운 시간도 없었다. 올레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자고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내게 다가오는 제주도가 좀더 친.. 2020. 5. 16. [제주올레14-1코스] 오설록에서 저지오름까지 역주행 올레길에도 저지곶자왈이 있어요 2020년 5월 1일 (금) 이번 올레길 3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올레길 14코스와14-1코스, 오설록에서 한림항까지 두 개 코스를 묶어서 걸어볼 계획이다. 항상 그러하듯 게스트하우스를 나서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오늘도 맑은 하늘을 보이듯 시내에서 한라산을 볼 수 있다. 제주터미널에서 255번 버스로 한시간 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아침 시간이라 승객도 별로 없고, 타고 내리는 손님이 없어 버스는 거침없이 달린다. 40분도 되지 않아 오설록주차장에 도착했다. 오설록티뮤지움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다. 오설록 홈페이지에 소개된 제주 오설록에 대한 소개글을 올려본다. 아름다운 집념 “어느 나라를 가도 나라마다 독특한 차가 하나씩은 있는데 우리나라는 없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리의 전통 차문화.. 2020. 5. 1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