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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구석구석108

[제주올레2코스] 잔뜩 흐린 날씨 아래서 이어진 올레길 2코스, 광치기해변에서 온평포구까지 2016년 11월 30일 잔뜩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까지... 올레길 순례자는 펜션보다 게스트하우스가 제맛이죠!! 한라산 종주에다 하산길 보너스 행군까지 더하니 어제 하루 걸었던 걸음 수가 41,206보로 휴대폰 앱에 나타나네요. 오랜만에 제법 운동 강도가 있었던 하루여선지 오늘은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만남의 방(?)에서 토스트와 주스로 아침을 해결하고 가벼운 봇짐을 등에 걸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결정할 때 주저없이 게스트하우스로 정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당연히 펜션을 예약하였는데 달리 선택권이 없었지요. 그당시에는 게스트하우스가 별로 없었고, 펜션이 가장 편리한 숙소 역할을 담당하였느니까요. 하지만 올레길이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으.. 2020. 3. 5.
한라산 백록담에 오르시거든 관음사로 내려오지 마세요, 평일엔 버스가 없네요....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한라산에 오르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배려로 단숨에 성판악에 도착했네!! 오늘은 한라산을 오르기로 한 날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틈만 나면 체크한 날씨예보로는 구름조금에 기온이 10도를 상회한다고 하네요. 그동안 여러차례 한라산 등정을 계획하였으나 이러저러한 이유와 장애가 무산시켰는데, 오늘은 그 어떠한 장애와 구실이 없네요. 무조건 등정해야만 하는 날이 되고 말았네요. 게스트하우스 안주인의 정성스런 배려로 배낭 안에는 삶은 계란, 샌드위치, 감귤, 커피에다가, 아내가 서울에서 준비해 온 사과까지 산행중에 필요한 식량을 충분히 채웠습니다. 어제 아침에 비해 훨씬 가벼워진 배낭과 스틱을 가지고 게스트하우스 바깥주인이 시동을 걸고 대기중인 차에 올랐습니다. 성산에서 한라산.. 2020. 3. 5.
[제주올레1코스] 올레를 시작하다! 여행은 순간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계양역은 김포공항보다 주차요금이 절반!! 네번째 제주도 여행입니다. 이번 여행은 여늬 방문과 달리 단순한 일정으로 잡았죠. 한라산 등정과 올레길 걷기로 한정하였습니다. 이전까지 제주도에 이름난 곳을 대부분 다녀왔으니 이번부터는 제주도 풍광을 즐기는 컨셉으로 하자는 제안에 아내도 흔쾌히 동의하였죠. 그래서 짐도 캐리어 대신 배낭으로 꾸렸고, 렌터카는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키로 하고, LCC 저가항공이 생기면서 제주도로 가는 항공편 요금이 왠만한 육지의 고속버스 요금만도 못하다보니 우리에겐 더없이 좋았죠. 제주항공을 이용하다보니 두사람 왕복요금이 십만원짜리 수표 한장으로 충분하네요.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를 가격이 더 싼 아침 06:30분걸로 하다보니 집에서 김포까지 대중교통이 없어 고민이 생겼.. 2020. 3. 5.
[제주 올레길따라] 서두르지않고 느리게 다녀온 겨울의 제주도1 - 여행계획 제주도는 1987년 5월 신혼여행차 다녀온 곳이죠. 그 이후로도 가족여행 혹은 회사 일로 두어번 다녀왔지요. 3년전 겨울 초입무렵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편을 읽고 아내 생일겸 다녀온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때는 여느 때와 달리 여유롭게 제주가 품고 있는 몇 곳만 골라 다녔습니다. 4.3 유적지 -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 - 추사 유배지 - 다랑쉬 오름 - 용눈이오름을 2박 3일동안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3박4일 일정인데, 아내와 함께 한라산 등정과 올레길을 걸어볼 참입니다. 한라산은 회사 학회가 열린 참에 참석자 일행과 등정을 하였는데, 쌓인 눈과 세차게 불어닦친 강풍으로 백록담 200여미터를 남기고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아마 아내와 함께 오르라고 내게 기회를 주지않았나 봅니다. 둘째날.. 202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