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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억새산행 - 단풍놀이 대신 억새!! 꿩대신 닭? 2025. 11. 02. 민둥산 억새산행을 다녀오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비가 온단다. 10월 초부터 한계령 - 대청봉 - 오색 구간으로 산행 겸 단풍맞이를 하려고 주말마다 일기예보를 체크햐였는데. 뉴스를 검색해 설악산 단풍소식을 찾아보는데도 올핸 올라오는 소식이 적다. 하긴 9월 하순부터 주말만 되면 대지와 산하를 질척이며 비가 내렸다.설악산 단풍이 10월 중순에 절정이라는데 비가 내린다고 한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단풍이야 말로 피크타임을 놓치면 한순간에 부스러지거나 오그라진 손가락처럼 볼품을 잃어버린다. 설악산 단풍은 그 시절이 지나버렸고 남쪽으로 내려가자니 내장산이나 황매산까지 주말에 운전하고 다녀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결국 화려한 단풍 대신 단조롭지만 가을 느낌만큼은 완.. 2025. 11. 13.
북한산 의상능선에 다시 도전?_험한 산행이 버거워지는 나이네!! 2025. 10. 08. 북한산 의상능선 등줄기에 올라본다. 예상대로 번개산행 카톡이 올라온다. 설마 거의 열흘 정도로 긴 추석 연휴를 그냥 보내진 않겠지? 하는 마음을 읽었나? 연휴 기간에 산행을 하잖다. 지체 없이 오케이 하자 우리 멤버 중 진정한 산꾼인 화가 바로 산행코스를 제안한다. 북한산 의상능선이 선정되었다.수도권에 사는 번개산행 멤버는 셋. 고교동창이면서 같은 반 졸업생. 산행 리더인 화는 히말라야 메라피크 6,437m를 찍고 올 정도로 등산에 찐이다. 어제저녁 갑자기 피부질환으로 참석을 하지 못한 재와 나는 화가 준비한 산행코스에 늘 만족하고 항상 감탄한다. 나는 갔던 코스를 반복하는 스타일인데 반해 화는 같은 관악산이더라도 늘 새로운 코스로. 우릴 안내한다.의상봉아 내가 간다!북한산성 입.. 2025. 11. 9.
2025 가을 남한산성 종주_너는 어느 쪽인가? 2025. 09. 21. 남한산성 종주에 도전한다.거실 창으로 맑고 상긋한 햇살이 들어온다. 엊그제 밤에 대지를 축축하게 적신 비가 대기에 남은 찌꺼기마저 먹어치웠나 보다. 통창 너머로 멀리까지 시원하게 시야가 터졌다. 가볍게 산행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다.송파구와 남한산성이 만나는 마천동 버스차고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 안내판에서 알려주는 가장 긴 코스인 5코스룰 오늘 가려고 한다. 이름하여 남한산성 순성코스, 7.7km로 안내하는데 실제론 10여 킬로 넘을 거다.상가를 벗어나니 오름길이 시작된다. 마천동에서 서문으로 오르는 여러 갈래 길 중에서 오늘은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코스를 선택해 본다. 어제 내린 비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시원하다.서문까지 이어지는 극악의 계단 오름길서문으로 올라가는 .. 2025. 10. 14.
탈고안될 돌로미티여행 에필로그. 돌로미티에서 한달살기 가능할까? 여름 복더위에 돌로미티로 피서를 와야겠어!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해발을 체크하니 1,200미터다. 밀라노에 머물던 옛 회사동료가 SNS에 남기길 한낮 수은주가 36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린 긴팔에 긴바지를 입고 걸어도 땀이 날듯 말 듯하다. 트레일의 평균 고도가 2,000미터를 넘나드니 걷다가 그늘에 앉으면 청량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앞으로 지구는 여름에 더 달아오를 테고 더위를 피할 도피처가 필요하다.돌로미티에서만 열흘을 보냈다. 정확히 말하면 숨 막힐듯한 돌로미티 트레킹 명소 10곳 중 9개를 9일 동안 줄기차게 걸어 다녔다. 2024년 6월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일정 14일 중 4일을 이곳 돌로미티에서 보냈다. 그때 받은 감동이 너무 커 2025년 6월 고교 절친과 함께 오로지 돌.. 2025. 8. 13.
트레치메 트레킹 3. 로카텔리산장 숙박이 가져온 특혜 2025. 07. 02. 돌로미티여행 마지막은 트레치메 일출숙면의 밤은 기대하지 않았다. 하늘에 떠있는 침대처럼 이층 침상이 어른 한길 높이인 데다 좁은 침상은 몸을 공굴리기조차 부족하다. 잠버릇이 단정치 못한 걸 아는 탓에 잠을 청하기가 부담된다. 선잠 자듯 여러 차례 뒤척이길 반복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가 지나고 있다. DSLR카메라, 리모컨, 트라이포트를 챙겨 밖으로 나온다. 웅장한 세 봉우리로 넘어가는 은하수를 찍을 참이다. 작년 3월 뉴질랜드 남섬의 데카포호숫가에서 맞은 은하수에 감동된 흥분을 여기 트레치메에서도 꼭 사진에 담고 싶었기에 쇠뭉치인 DSLR과 삼각대를 챙긴 것이다. 헌데 하늘을 보니 분명 은하수가 흐르는 듯한데 선명치가 않다. 구름 혹은 수증기가 대기를 채우고 있는 탓일까?.. 2025. 8. 6.
트레치메 트레킹 2. 로카텔리산장으로 가는 길, 시계방향으로 트레킹해야 돌아올 때 체력부담이 덜하다. 2025. 07. 01. 15:40. 로카텔리산장으로 고고씽~~~돌로미티는 종일토록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 는 정설이 맞아떨어진 게 천만다행. 천지를 흔들어대던 천둥번개와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가 사라졌다. 마치 친구 재의 기도에 하늘이 응답하듯이. 미주리나 뷰포인트에서 돌아와 대기하던 친구들과 합류해 본격적인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트레킹을 향해 출발~~~~시커먼 구름으로 덮였던 하늘은 어느새 맑게 개여 파란색이 도드라지고 중간중간 뭉게구름이 해맑게 먼 암봉 뒤에 걸려있다. 해발고도가 2,200m를 넘나드는 데도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은 어느 초원을 걷는 거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여유롭다. 길섶에 노란 얼굴을 들고 피어있는 민들레?가 우리를 반겨준다.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RAVARE.. 2025.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