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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티 자유여행 꿀팁 4] 돌로미티에서 알뜰하게 숙소를 잡는 확실한 방법 돌로미티에는 물론 여느 관광지처럼 호텔도 있고, B&B도 있고 우리나라 펜션처럼 숙박은 물로 주방에서 식사를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Appatamemto(아파트) 형 숙소들도 많이 있다. 트레일 코스 중간이나 산 정상 부근에 세워져 있는 산장에서는 하루 정도 묵는다면 나머지 기간 동안은 어디서 묵어야 할까? 1. 주요 도시 안에 있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며 묵는다. 2. 주방이 구비된 팜스테이나 Appatameno에서 음식을 해 먹으며 묵는다. 3. 아침을 제공하는 B&B 타입 숙소에서 음식을 직접 해 먹으며 묵는다. 우리의 선택은 B&B 타입 숙소돌로미티에는 과거 목축업이 주 수입원일 때 여러 명의 목부에게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집에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방을 구비하고 있었다. 지금은 목축업을 .. 2025. 4. 2.
[돌로미티 자유여행 꿀팁 3] 렌터카는 어느 업체에서 언제 예약할까? 렌터카가 필수일까?돌로미티에서 효과적으로 이동하려면 렌터카가 정답이다. 하지만 돌로미티 유명한 명소들을 이어주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한 달 살기’처럼 여행일정이 여유롭다면 숙소에서 제공하는 게스트카드를 활용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해 명소들을 다녀볼 수 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름난 명소들을 방문해 다소 여유로운 트레킹을 하고 싶다면 렌터카가 정답일 수 있다.예를 들어 아침 일찍 차를 몰아 미주리나호수의 반영을 감상하고 트레치메 트레킹 출발지인 아우론조산장 아래 주차장으로 이동해 아침 해가 떠오르는 트레치메 세 봉우리를 한 바퀴 돌아보는 루프 트레일을 하이킹한다고 할 때 렌터카 없인 가능하지 않다. 더구나 대중교통 운행시간에 쫓겨 서둘러 움직일 경우 돌로미티가 보여주려는 빼어난 풍광을.. 2025. 3. 28.
[돌로미티 자유여행 꿀팁 2] 항공권은 언제 발권해야 가장 저렴한가? 돌로미티로 가는 관문은 밀라노와 베네치아돌로미티는 이탈리아에 속해있는 알프스 산악지대다. 따라서 돌로미티로 통하는 관문은 밀라노와 베네치아 두 곳이다. 두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로미티로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베네치아에서는 직행버스로 돌로미티 동부 거점도시인 코르티나 담페초로 들어가게 되고, 밀라노에서는 서부 거점도시 볼차노까지 기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물론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이 두 공항에서 차를 빌려 돌로미티 내에 예약한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베네치아가 좀 더 거리와 시간상으로 가깝다. 장거리 해외여행은 항공권이 좌우한다. 돌로미티로 접근할 수 있는 직항은 현재 대한항공 인천-밀라노 편 하나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서 인천-베네치아 구간을 반납하였기에 유.. 2025. 3. 27.
2025. 상반기 남한산성 순성길, ‘산성 안은 절망과 희망이 한덩어리로 엉켜있다. ’ 그때처럼 지금도 나라는 절망과 희망이 엉켜있다. 2025. 03. 02. 남한산성 순성길에 오르다. 연휴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맞지 않았다. 연휴 마지막날 날씨도 맑고 바람도 사납지 않아 배낭을 챙긴다. 집이 남한상성 북문과 서문 사이로 뻗어 내린 금암봉 능선 서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맘만 먹으면 언제든 산성에 오를 수 있다. 집에서 연주봉까지 천천히 올라도 한 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아 짧은 산행에 주로 애용하기도 한다.남한산성을 일부 구간을 오를 때는 가볍게 물병 하나만 챙겨 나선다. 하지만 다섯 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성길 종주를 나설 때는 김훈이 쓴 남한산성을 한번 읽거나, 영화 남한산성을 VOD로 일람하곤 한다. 산성이 그때나 지금이나 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에 과거와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설 서문에 김훈은,“.. 2025. 3. 23.
[돌로미티 자유여행 꿀팁 1] 돌로미티에서 꼭 가야할 10곳을 꼽으라면 요즘 가장 핫한 여행지, 돌로미티“이번 여행에 우리 두 사람도 함께 갈 수 있을까? “지금도 정기적인 산행을 하며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는 고등학교 하숙집 동기 다섯이 2년 전에 돌로미티 여행을 계획했고 올해 6월에 열흘 일정으로 그 계획을 실행 중이다. 이 얘기를 접한 군대 동기가 여유 자리 있으면 함께 가고 싶다며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화를 받았다.”집사람이 ‘텐트 밖은 유럽’을 보더니 불쑥 당신 친구들이 가는 돌로미티에 함께 갈 수 있을까?”산행 뒤풀이 중에 군대동기 얘기를 꺼내며 렌터카 사이즈 이유를 들어 정중히 거절했다고 하니, 한 친구가 마나님 얘길 하며 같이 가고 싶단다. 텐트 밖은 유럽 편에 돌로미티가 소개되기 전부터 이미 여러 여행사에서 다양한 돌로미티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였고, 여행 유튜.. 2025. 3. 2.
2025 을사년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만난 만해, 백범 그리고 이승만 2025. 01. 04. 을사년 새해, 낙산에서 순성길 출발!!세상이 무척 시끄럽다. 마치 120년 전에 이 땅이 겪었던 혼란과 격동의 소용돌이가 재현된 듯이 어지럽다. 백성의 삶은 내팽겨진 채 가진 자들의 오만과 독선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혼란한 소용돌이 속으로 내 자신을 던져 넣기엔 내가 가진 힘과 역량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그저 역사의 큰 흐름에 맡겨두기로 한다. 세상 이야기에 되도록 한 발짝 떨어져 지내보려는데 쉽지가 않다. 그래서 매스컴과 잠시 거리도 둘 겸 한양도성 순성으로 마음을 진무하려고 나선다.순성길 종주는 이번이 6번째고 금년 들어 첫 번째가 된다. 매년 분기가 마감되는 달의 마지막 주 토요일에 순성길 종주를 다짐했는데 작년엔 그 약속을 지켜주지 못했다. 작년에 못한 아쉬움도 달랠.. 202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