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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2

하늘에서 날아온 섬 비양도로 가다. 2023년 제주여행 둘째날. 어제 산행에서 얻은 감동을 간직한 채 둘째날 일정을 고민한다. 여행을 준비할 때 둘째날 일정은 한라산둘레길 1코스 트레킹인데 수정이 필요하다. 어제 영실로 하산하다 아내가 두어 차례 미끄러지면서 걷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등로를 덮고 있던 눈이 햇빛에 녹아 급한 경사로는 미끄럼틀이 되어 아이젠이 전혀 작동을 하지 못해 미끄러지면서 인대쪽에 이상이 온거 같다. 한라산둘레길은 마무리되지 않고 현재진행중이다. 1코스 천아숲길을 시작으로 한라산 둘레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절물휴양림을 지나쳐 9코스 숲모르편백길까지 조성이 끝났다. 한라산 등산로 입구인 관음사를 지나 1코스 시작점까지 구간은 공사중으로 완공하려면 시간이 제법 남아있다. 지난 가을 예봉산-운길산 종주길에 만난 산객이 강.. 2023. 2. 19.
[제주올레14코스] 금능석물원에서 제주의 토속적인 생활 모습과 해학을 함께 느껴보세요 2020년 5월 2일 (토)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올레길 14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오늘 올레길 들머리는 금능석물원이다. 금능석물원은 약 40여년을 돌하르방을 제작하는 장공익 명장이 제주생활의 모습들을 돌로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해놓은 공원이다. 전에는 입장료를 받았는지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옆에 매점하시는 분이 무료로 개방하니 들어가 보라고 하신다. 오늘 올레길 투어는 명장의 예술작품을 공짜로 감상하는 행운으로 시작한다. 1만평이 넘는 부지에 제주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화산암 재료를 가지고 제주도 토속적인 생활모습을 작품으로 재현해놓았다. 제주도만의 독특한 생활모습을 사실에 가깝게 돌을 빚어놓은 것도 있고, 마을 한모퉁이에서 말둑박기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표정.. 2020.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