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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구석구석/아시아퍼시픽

홍콩여행 대중교통 소개, 공항에서 시내갈 때, 빅토리아피크갈 때 꿀팁

by 노니조아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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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대표하는 대중교통

홍콩여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교통편
빅토리아 피크, 스타의 거리, 쇼핑센터 같은 홍콩의 핵심 관광지는 홍콩섬과 구룡반도에 모여있어 여행을 할 때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홍콩에서 이용가능한 대중교통수단으로 MTR, 스타페리, 이층버스, 미니버스, 트램 그리고 택시가 있다. 물론 공항에서 가까이에도 가볼 만한 놀이시설과 종교시설이 있지만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된다.

옥토퍼스카드는 홍콩여행 필수품
대중교통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옥토퍼스카드가 필수로 여겨진다. 정액충전식 카드로서 MTR 전철역 매표창구나 공항철도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고, 홍콩을 발문하기 전에 국내에서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잔액이 부족해지면 편의점, 전철역등에서 현금을 지불하고 충전할 수 있다.
옥토퍼스카드가 필수인 것은 버스나 트램은 잔돈을 따로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거스름돈을 받을 수가 없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에 공항 매표창구에 들러 카드를 반납하면 남아있는 잔액과 보증금을 현금으로 환불해 준다 단, 발행 수수료 13HKD를 공제한다.

공항에서 혼자 시내가려면 이층버스가 가장 싸다
책랍콕국제공항에서 홍콩이나 침사추이로 들어가는 방법이 무척 다양하다. 버스, 공항철도(AEL), 택시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우버택시.
공항철도는 30~40분 안에 홍콩 시내로 데려다준다. 편도보다는 왕복 티켓을 구매하면 할인해 주고, 홍콩을 출국할 때 미리 홍콩역에 마련되어 있는 항공사 창구에서 짐을 부치고 가벼운 상태로 남은 여행을 할 수 있다.  만약 숙소가 AEL역 근처이고, 3~4인이 함께 동행하면 다인승 티켓을(2023. 10월 기준, 250HKD)구매하면 택시비보다 저렴하게 공항에 갈 수 있다

 AEL이외에 시내로 가는 방법 중에서 버스와 택시가 있다. 버스는 예약된 숙박지 근처까지 노선 잘 선택하면 캐리어를 끌고 오래 걸어가는 수고를 덜 수 있을뿐더러 가격이 아주 착하다. AEL의 절반이하 요금이다.
택시는 여럿이 함께 여행할 때 이외에는 가격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우리 숙소가 몽콕역 인근이어서 4인 기준으로 택시, AEL, 버스 등의 요금을 비교해 보니 택시가 가장 편리하였다. 전철역까지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운임도 AEL보다 약간 비쌌다. 단, 홍콩역 인근이면 차이가 크다.

서울 지하철과 똑같은 홍콩 전철, MTR
홍콩지하철인 MTR은 시내교통중에 가장 빠르게 목적지에 데려다준다. 서울의 지하철과 같이 출발지에서 행선지까지 지하철 노선을 보고 환승지를 확인하면 된다. 옥토퍼스카드가 있으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카드를 찍으면 되고, 카드가 없으면 1회용 승차권을 발권기에서 구매하여 이동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5HKD, 약 900원부터 시작해 거리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서울과 다른 점은 노선을 갈아타기가 훨씬 수월하다. 서로 다른 노선이 같은 플랫폼 양쪽에 있어서 내리자마자 반대편 지하철로 갈아탈수 있다. 만약 갈아타고 가야 할 방향이 반대라면 한층 위 혹은 아래의 플랫폼으로 가면 동일한 노선의 지하철이 반대방향으로 운행하니 그걸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출구가 숫자인데 반해 홍콩은 알파벳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속도가 우리보다 두 배는 빠르고 대부분 출구에 설치되어 있다.

홍콩의 명물 스타페리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으로 건너가는데 가장 편한 것은 MTR이다. 하지만 여행객에게는 페리가 아주 매력적이다. 침사추이에서 홍콩역이 가까운 센트럴, 엑스포전시장옆 완차이 그리고 마카오페리선착장인 성완 사이를 수시로 운행한다. 페리 선착장 인근에 핫플레이스가 즐비해 여행객에게는 페리를 타는 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페리는 승선하기 전에 옥토퍼스카드를 개찰구에 찍거나, 티켓을 사야 한다. 요금은 페리 1층보다 2층 요금이 약간 비싸다. 이층요금을 기준으로 평일에는 5HKD이고, 주말과 휴일에는 6.5HKD이다. 1층과 2층의 부대시설이나 좌석은 동일한데 2층에 승선해 홍콩섬과 침사추이를 바라보는 게 조금 낫다는 이유로 가격에 차등을 둔거 같다.  

홍콩에 가면 이층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보자
홍콩에는 두가지 종류의 버스가 있다. 하나는 운행구간이 길고, 주요 간선도로를 달리는 이층버스가 있고 산과 고개가 많은 지형특성을 고려해 구불구불한 이면도로의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미니버스가 있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이층버스로 다닐수 있다. 이층버스의 이층 맨 앞자리에 앉아서 홍콩 시내를 달리다 보면 여느 시티투어버스 못지않게 고층건물 사이로 달리는 트림과 택시들 사이로 몰려다니는 인파들의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버스는 탑승하면서 요금을 낸다. 미리 구간에 맞게 현금을 준비하지 않으면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어 옥토퍼스카드를 사용하여야 하는 이유다. 요금은 탑승한 정류장에서 버스의 종점까지 거리를 맞게 요금이 계산된다.   

버스를 탈때 단말기에 카드를 찍을 때마다 돈이 빠져나간다.
홍 콩버스우리는 빅토리아피크에서 센트럴까지 내려올 때 피크트램을 타지 않고 미니버스를 이용하였다. 버스를 타면서 옥토퍼스카드를 단말기에 대었는데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아 스캔이 되지 않았나 해서 다시 단말기에 대었다. 기사는 아무런 반응이 없이 무심히 앉아있는데 딸아이가 다지 대지 말라고 한다.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한번 처리되면 '이미 처리되었다'는 멘트가 나오는데 홍콩버스는 찍을 때마다 돈을 먹는다. 하는 수 없이 버스비를 이중지불하는 손해를 보았는데 버스기사는 어떠한 반응도 없다. 아마 관광객이 많다보니 설명해줘도 별 소용없어선가?  

스타페리처럼 100년의 역사를 가진 트램도 타보자
대한제국 당시 한양에 전차가 들어설 즈음에 운행을 시작한 홍콩 트램은 지금도 홍콩섬 메인 스트리트를 활보하고 있다. 홍콩섬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을 운행하는 트램은 그 느릿한 속도와 싼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하고 있다. 특히 트램 이층 앞자리에 앉으면 이층버스 앞자리 보다 달리며서 느끼는 도시의 감성이 한결 낫다.

특히 해가 진 다음에 느끼는 홍콩 도심 한가운데 야경은 그 멋스러움이 어느 도시에서 보다 멋지다.  트램은 버스와 달리 뒤에서 올라타고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한다. 역시 잔돈은 거슬러받을 수 없으니 역시 옥토퍼스가 답이다. 

빅토리아피크는 피크트램만 답일까?
황홀한 홍콩만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빅토리아피크를 오르는 관광객은 대부분 피크트램 왕복권을 구매한다. 편도요금이 62HKD, 왕복권이 88HKD로 내려올 때는 26HKD 가격이다. 하지만 센트럴버스터미널에서 빅토리아피크까지 버스 요금은 달랑 12HKD내면 된다. 경사진 레일에 맞게 기울어진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면서 마치 신비의 도로를 올라가는 맛을 색다르다.

빅토리아피크에서 바라본 홍콩만 야경

하지만 피크를 재방문한다면 트램대신 이층버스로 오르면서 색다른 경치를 맛볼 수 있고, 주머니 사정도 줄일 수 있다. 물론 피크를 올라가는 시간은 해가 지기 전에 올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홍콩만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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