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1 김제 만경평야 한가운데 조정래아리랑문학관을 다녀오다 ”‘외에밋들'은 '너른 들 평야를 일컫는 말이니, 곧 '김제만경 너른 들이라는 말이다.대하소설 『아리랑」에는 "그 끝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넓디나 넓은 들녘은 어느 누구나 기를 쓰고 걸어도 언제나 제자리에서 헛걸음질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표현되었다.또한 '징게맹외에밋들'과 '나락'들은 조선을 침략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첫 번째 수탈의 대상이 되었다. “군산을 지나면서 온 세상이 하얗다. 밤새 내린 함박눈이 호남평야 너른 들판을 덮었고, 나무들은 눈꽃을 탐스럽게 피워 올렸다. 튼실치 못한 나뭇가지는 눈꽃에 겨운 듯 허리가 휘어져있다. 목포를 향해 이른 아침부터 달리던 차를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김제평야를 일직선으러 가로지르는 도로 위를 천천히 달린다. 김제 벽골제에 세워진 조정래 .. 2025.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