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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3

[창덕궁] 1. 임금님이 사랑한 궁궐이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으로 오세요. 1. 경복궁의 이궁을 세워진 궁궐. 창덕궁은 1405년 태종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조선 개국 후 규모가 큰 경복궁이 창건되었는데도 태종이 새로운 궁궐을 세운 까닭은 무엇일까요? 태종은 경복궁의 형세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으나 실질적인 이유는 다른 데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에 걸친 ‘왕자의 난’으로 정적 정도전과 이복동생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태종으로서는 그 피의 현장인 경복궁에 기거하는 것이 꺼림직했죠. 창덕궁이 세워짐으로써 조선 왕조의 궁궐 체제는 법궁(法宮)-이궁(離宮)의 양궐 체제가 됩니다. 시 기 법 궁 이 궁 임진왜란 이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임진왜란 이후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고종이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 경희궁 대한제국 경운궁 여타궁궐 기능 상실 경복궁이 평평한 .. 2020. 3. 30.
[종묘] 정도전이 경복궁보다 앞서 종묘를 건축한 이유는? 신록이 녹음을 짙게 드리우는 어느날 종묘를 찾았다. 종묘하면 조선시대 임금님들의 신위를 모셔놓고 해마다 제례를 올리는 사당 쯤으로 생각해 그다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길 만한 매력을 품고 있지 않다고 여겨져 왔던 공간이다. 종묘 안을 거닐 때도 사람들과 부대끼기는 커녕 오히려 정숙과 고요가 전각들 사이를 흐르고 있다. 왁자지껄한 경복궁보다 훨씬 조용하다 그렇다보니 지나는 사람들 발검음과 목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사실 종묘는 이래야지 않을까. 왕과 왕비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정전에 사람들의 왁자지껄은 오히려 종묘에 내려앉아있는 엄숙함과 고요함을 흐트러버려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를 맛볼 수 없다. 경복궁보다 먼저 종묘를 완공한 이유! 종묘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혼을 모신 사당으로 일종의 신전이다. 유.. 2020. 3. 27.
서울엔 궁궐이 모두 5개가 있습니다 1. 궁궐이란? 궁궐이란 왕이 왕실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생활하고 정사를 돌보는 곳이다. 궁궐은 왕과 왕실 가족이 기거하는 궁(宮)과 출입문 좌우에 설치하였던 망루를 뜻하는 궐(闕)이 합쳐져서 만든 말이다. 서양을 대표하는 왕이나 황제 살거나 살았던 궁인 버킹검궁, 베르사이유궁, 벨베데레왕궁은 단일 건물안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 방으로 되어있는 데 반해 우리의 궁궐은 각각의 기능을 하는 전각들이 궁궐 안에 자리하고 있다. 2. 궁궐을 짓는 원리 궁궐을 지을 때 일정한 원리에 따른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리는 전조후침(前朝後寢), 즉 공식적인 행사를 하는 곳은 궁궐 앞쪽에, 생활을 하는 곳은 뒤쪽에 두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궁궐은 외전, 내전, 후원영역으로 구분하게 된다. 외전은 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보..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