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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주마리아2

[하추자도 올레길] 신양항-예초리 기정길-대왕산-졸복산을 도는데 3시간 반!! 오늘 추자도에서 허락된 시간은 오전 10:30까지이다. 제주로 돌아가는 배 출항시간까지 올레길을 보다 길게 걸으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그렇다고 날이 밝지않은 어두운 새벽시간에 산길을 걸을 수는 없으니 여명이 밝아올 즈음에 숙소를 나섰다. 신양항 앞에 있는 숙소를 나와 예초리까지 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어제 올랐던 돈대산에서 예초리로 이어지는 올레길과 이내 만나게 된다. 예초리까지 가는 길은 차로와 함께 걷는다. 가는 길옆으로 커다란 바위과 바위에 어울리지 않는 장승이 서있다. ‘엄바위장승’에 대한 소개글을 옮겨본다. ”옛날에 엄바위의 억발장사가 있었다. 엄바위 아래 바닷가에 "장사공돌" 이라는 바위 다섯개가 있었는데 이 바윗돌로 공기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횡간도로 건너 뛰다가.. 2022. 12. 2.
[제주올레11코스]무릉곶자왈, 신평곶자왈을 가보지 않았다면 올레길을 간 게 아니다? 오후 일정은 가파도 대신 올레길 11코스로 잡았다. 운진항을 벗어나 바로 리본과 간세가 알려주는 대로 길을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다시 한번 예약을 하지않은 내 불찰을 원망하였다. 이토록 좋은 날씨가 이번 여행기간내내 다시는 오지않을 거 같은 걱정때문에… 모슬포 읍내를 벗어나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길을 한참을 걸었다. 해녀가 다소곳이 앉아서 하모리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동상이 만들어져 있다. 산이물공원이다. 조형물에 ‘삼다도 소식’ 노래가 이곳에서 작곡되어 6.25전쟁에 힘들어하는 군인과 시민들을 위로하였다고 씌어있다. 길은 해안도로와 작별을 하고 모슬봉으로 향한다. 언덕길을 양쪽에는 보리와 밀이 익어가고 있고, 마늘, 감자가 수확을 기다리거나 이미 수확을 마치고 다른 작물을 심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도..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