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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6

[창경궁] 창경궁 편전인 문정전 앞뜰에 놓인 뒤주에서 사도세자가 숨지다. 1. 창경궁의 편전으로 임금이 정무를 보던 곳, 문정전 문정전은 왕의 공식 집무실인 편전(便殿)으로, 동향인 명정전과 등을 돌리고 남향으로 앉아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배치구조는 다른 궁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죠. 편전이지만 창경궁이 짧게짧게 이궁의 역할을 하다보니 왕실의 신주를 모신 혼전(魂殿)으로 쓰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영조의 첫째 왕비인 정성왕후와 철종의 비인 철인왕후의 혼전으로 사용한 것이 그 예이지요. 문정전 일원은 일제강점기 때 헐렸다가 1986년에 문정문, 동행각과 함께 복원되었습니다. '동궐도'에는 숭문당, 명정전과 담장으로 구획되어 있고, 2칸 규모의 작은 부속 건물이 있었으며, 문정문에서 문정전 건물에 이르는 복도각이 길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 부분까지는 아직 복원되지 못하였습니다. 2... 2020. 3. 31.
[창덕궁] 돈화문이 서있는 자리가 신의 한수인 까닭은?? 1. 자연친화적인 위치에 서있는 돈화문(敦化門) 궁궐 정문은 대개 궁궐 중심축선상에 세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창덕궁 대문인 돈화문은 궁궐 한쪽으로 치우쳐서 서있다. 창덕궁궐 전각 배치가 동서남북으로 질서정연한 경복궁과는 다르다. 응봉산 산자락 기슭에 살포시 내려앉아 세워지다보니 그 남쪽에 자리한 종묘 영향으로 돈화문은 궁궐 중심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돈화문은 궁궐이 창건되고나서 7년이 지난 1412년 건립되었습니다. 창건 당시 창덕궁 앞에는 종묘가 자리 잡고 있어 궁의 진입로를 궁궐의 서쪽에 세웠죠. '敦化'는 큰 덕으로 백성을 가르치어 감화시킴을 도탑게 한다는 중용에 '大德敦化'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2층 누각형목조건물로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3칸이 아닌 5칸으로 되어있는 출.. 202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