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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문2

남한산성 - 성남누비길 2구간 검단산길 - 3구간 영장산길 산행기 하남감일동에서 분당 이매역까지 23킬로 산행 ”괜찮겠어? “ “길긴 한데 함 해보지, 뭐” 울산에서 장기 파견을 마치고 복귀하는 친구를 환영할 겸 오랜만에 셋이서 함께 산행을 하잔다. 우리들의 묵시적인 약속장소인 이매역에서 만나 영장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지도를 검색해 집에서 출발하면 영장산까지 어느 정도 시간과 체력이 필요한지 확인한 뒤 한번 해봄직하다고 낙관적인 결론을 내리고 친구들에게 내 의사를 보내니 우리들의 산행길잡이가 보내온 우려의 질문에 내가 보낸 답변이다. 아내가 마련해 준 아침을 든든히 먹고 얼음을 쟁인 물, 냉커피, 얼린 딸기우유 그리고 오이와 포도를 배낭에 꾸려 집을 나선다. 집에서 남한산성 연주봉으로 올라 남문인 지화문에서 성남누비길 2구간을 시작한다. 가을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어선.. 2023. 9. 13.
더위를 피해 남한산성에 오르니 피서에다 서울 야경을 덤으로 얻었네 2023. 07. 07. 양력 칠석이네? 7월 초순인데 날씨는 복날을 찜쪄먹었나보다. 섭씨 35도가 우스워질만큼 덥다. 열폭탄을 퍼붓는 날씨에 차량에서 내뱉는 열기까지 더하니 숨이 막힐 지경이다. 생각보다 업무가 일찍 끝난터라 세시 조금 지나 집에 도착했다. 점심을 과하게 먹어 더부룩해진 속을 비울 요량으로 남한산성에 오를 채비를 한다. 집을 나서면 이내 산성으로 오르는 등산길이니 달리 요량을 다질 필요도 없다. 금암산에서 연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푸른숲이 청량해보인다. 등로에 들어서자 참나무 숲이 하늘을 가린다. 널문이고개까지는 어느 정도 고도를 높여가며 걷다보니 흐르는 땀에 눈이 맵다. 고개에 당도해 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본다. 교산지구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흘러내린 땀을 지워준다. 오른쪽 능선길.. 2023.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