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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2

[제주올레10코스] 가장 아름다운 올레10코스 송악산에서 가파도를 손바닥에 담아보다. 송악산 들머리부터 길이 넓어지고 포장까지 되어 있다. 송악산은 올레꾼들이 방문하는 코스일 뿐만 아니라 일반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서귀포가 자랑하는 명소다. 송악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다보면 멀리 파란 쪽빛 바다 위에 떠있는 마라도와 가파도 가 보이고, 동쪽으로 이어진 긴 백사장 끄트머리에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이 가까이 보인다. 눈길을 던지는 곳곳이 모두 아름다운 경관이다. 이러니 관광객이 안오곤 못배기지 않을까. 깍아지른 절벽 아래로 물속까지 깨끗하게 들여다 보이는 바다가 발밑에까지 들어와 있고, 활처럼 휘어져 있는 해변이 모슬포항까지 이어져 한폭의 그림처럼 멋지다. 이러한 시원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길 옆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지금은 이처럼 평화로와 보이지만 일제가 비행장을 건.. 2020. 3. 10.
[2015.10.26] 지리산 화대종주 - 노고단에서 세석까지 무념한 산행 04:00 서둘러 행장을 채비하고 취사장으로 나섰다. 이른 저녁부터 잠을 이루려 했으나 잠을 잘 수 없었다. 아무리 잠을 청하려해도 도시 잠이 오질 않는다. 까닭을 알 수 없었다. 산장 안은 훈훈해서 속옷만 입고 있어도 덥다. 덥고 건조하여 잠을 못이루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난방이 잘되어 있다. 03:00부터 산행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읽은 터라. 거의 뜬 눈으로 세우다 싶이 하다가 새벽 네 시가 다가올 무렵 누워 있어도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짐을 챙겨 취사장으로 나갔다.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커피를 마시며 오늘 가야할 코스와 시간 계획을 잡았다. 밖은 비늘구름 사이로 새벽별이 초롱초롱하다. 산아래 남원과 구례의 가로등이 길을 밝히고 있다. 05:01 세석산장까지 20여키로 대장정을 출발하였다... 202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