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알리미/서울 둘러보기23 성북동 옛길을 따라, 최순우고택, 간송미술관을 지나 심우장에서 한용운의 기개를 마주해보면. . . . . 혜화문에서 시작하는 성곽길을 버리고 성북동길로 내려서 천천히 걸어갔다. 최순우 옛집을 찾아가기 위해서다. 아내에게 미리 설명을 하지않고 집에 들어섰다. 남산골에 있는 제법 규모가 큰 대갓집 수준과는 거리가 있는 별로 크지않은 ㅁ형의 전통가옥이었다. 아내가 한바퀴 둘러보더니 '여기 사시던 분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를 쓰신분이네' 한다. 맞다. 최순우선생은 고고미술학자이면서 미술평론가다. 아내가 말한 대표작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이 집이 도시화의 물결에 휩쓸릴 처지에 놓이자 한국내셔널트러스트라는 NGO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서 이 가옥을 매입하여 복원작업을 마친뒤 등록문화재로 등재를 마쳤다. 우리가 방문하던날, 조선백자를 재현한 작가의 전시가 있었다. .. 2021. 4. 15. 흥인지문에서 낙산 이화마을, 낙산공원에 올라보니.... 오늘은 현충일, 휴일이다. 순국 선열들이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진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고 추모하는 날인데, 우리는 한양도성길 순례를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4코스 돈의문에서 창의문 구간을 다녀온 뒤 나름 의미있고 구미가 당기는 서울 트레킹이어서 서울 순례길 책을 뒤져 자료까지 준비했다. 순례길 도중에 마주하는 이름있는 건물이나 유적의 겉모습만 보고, '나 여기 다녀갔어" 하며 사진 한 장 남기고 돌아서는 주마간산식의 순례를 벗어나보자는 마음으로. 출발하기 전에 서울 순례길 책에서 오늘 가고자 계획한 코스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향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출발하여 낙산공원, 혜화문, 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 간송미술관, 수연산방, 심우장을 들러보고 와룡공원.. 2021. 4. 15.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 한양순성길을 따라가는 방법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한양도성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위하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한양도성에 남아있는 성곽의 원형과 문루, 시기별 축조 당시의 기록들이 남아있어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 완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하튼 인구 천만이 넘는 도시안에 역사적 기록과 원형 유산이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은 대딘한 축복이고 우리가 보존하여야 할 가치인 것이다. 간단하게 한양도성 18.6km를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걸어보면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한양도성 개요 총길이 18.6km의로서 조선의 수도 한양을 지키기 위하여 내사산(內四山,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따라 지은 성곽으로 현존하는 세계 수도 성곽중 규모가 가장 크다. 1.. 2020. 3. 11.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