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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2

북한산 백운대를 차가운 늦가을에 찾으니 선경이 따로 없네 내게 참으로 고마운 친구 ”담주에 별일 없어? “ ”글쎄, 요즘은 그다지 바쁘지 않아 “ ”그럼 산에나 갈까? “ ”좋지! 어디로 갈까? “ ”북한산 어때? “ ”굿이여!! “ 이렇게 친구와 의기투합해 북한산을 가기로 한다. 친구는 지금도 일주일이 멀다하고 원거리산행과 근교산행이 일상이다. 친구와 함께하는 산행은 이전에 올라본 곳이지만 코스는 일반적이지 않다. 늘 새롭고 항상 신선한 코스다. 그래서 친구가 산에 가자고 하면 내게는 설렘이 동반한다. 더구나 산행 내내 카메라에 동반자 모습을 찍어 보내준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산행 이틀 전에 친구는 어김없이 산행코스를 보내준다. 이번 산행은 북한산우이역 - 영봉 - 백운대 - 용암문 - 대동문 - 인수재 - 4.19묘역이다. 산행코스에 내가 많이 다녀본 .. 2023. 12. 26.
북한산성 13성문 환종주 2 - 대남문에서 원효봉을 지나 서암문까지 친구덕분에 익숙한 코스에서 이탈하다. 산행이 거의 일상이 되어버린 친구는 늘 새로운 코스를 선호한다.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이제는 정년퇴임한 친구는 하루가 멀다하게 산을 오른다. 친구는 산행을 다녀오면 그 감흥을 블로그에 남긴다. 친구 블로그(흐르는 물처럼 (tistory.com))를 찾아 가보지 못한 산에 대한 정보나 친구와 함께 한 산행을 반추할겸 자주 들러본다. 수도권 인근의 산중에서 예전에 가보았던 산이건만 이 친구를 따라가면 전혀 새로운 산으로 다가온다. 수락산이 그랬고, 검단산이 그랬고 관악산이 그랬다. 관악산은 친구따라 4번을 올랐는데 갈 때마다 산행 코스가 모두 다르다. 나는 어찌하여 가보았던 코스를 그다지도 반복해서 올랐던 걸까? 북한산, 도봉산, 검단산, 예봉산은 아마도 10번 .. 202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