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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마을2

한양순성길 종주1, 뭘 해도 종주를 해냈을 때의 쾌감만 하리!! 뭘 해도 종주를 해냈을 때의 쾌감만 하리!! 손재주가 없어 그림이나 만들기처럼 가만히 앉아서 할 수 있는 취미보다는 움직이면서 하는 게 내겐 어울린다. 산을 오르거나, 자전거에 올라 멀리까지 달리거나, 오늘처럼 도성길 순성같은 하이킹을 좋아한다. 서울로 이사를 와서는 서울 인근에 가까이 오를 수 있는 산을 찾기 시작하면서 지리산, 설악산 산행에 빠졌고, 퇴행성 관절염이라 오래 걷지 말라는 의사의 조언에 이번에는 자전거 라이딩으로 취미가 바뀌었다. 제주도 올레길을 시발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둘레길을 조성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즐겁게 한다. 여기에 편승해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사대문을 잇는 한양도성길 걷기에 나도 동참하게 되었다. 산행을 하고,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둘레길을 돌면서 늘 종주에 대한 .. 2022. 9. 23.
한양도성 순성길 1구간, 숙정문에서 혜화문까지는 성북동으로 내려와 심우장과 길상사로 우회하여봄이 어떨까.. 성북동은 서울의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지금은 부촌 지도가 바뀌었지만 8-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성북동이 꼽힌다. 드라마에서 재벌회장 부인이 걸려오는 전화에 '성북동입니다' 라는 응대가 이를 대변한다. 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성북동은 교통이 불편하여 발전할 요건을 갖지를 못하였다. 하지만 삼청터널이 뚫리면서 상황이 급반전한다. 도심을 바로 이어주는 삼청터널로 인해 지리와 안보의 이점을 안고 정관계 주요인사 및 외국공관이 들어오면서 부촌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성북동 부촌은 성북천의 북쪽에 산을 뒤로 두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성북천 남쪽에서 성곽 아래는 상황이 다르다. 도성길 밖은 경사가 급하고 집을 짓게되면 북쪽을 바라보게 되니 부유한 사람들이 들.. 202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