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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2

수원화성 순성길, 창룡문에서 화서문까지 화성의 동문, 창룡문 위로 매일 저녁 둥근달이 떠오른다. 서장대에서 시작한 화성 순성길 이제 절반이 지났다. 출발한 지 대략 1시간 반가량 흐른거 같다. 창룡문은 수원화성의 동문이다. '동쪽을 지키는 신령한 청룡'을 상징하여 창룡문(蒼龍門)이라 붙였다. 한국전쟁 당시 문루가 소실되었다가 1976년 복원하였다. 서울에서 화성에 있는 회사로 자전거를 이용해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에 출퇴근을 한 적이 있었다. 편도 거리가 70키에 좀 모자라는 거리여서 매일 자출은 무리고 월요일 회사로 내려가는 길과 금요일 집으로 올라올 때만 자출하였다. 회사에서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수원 화성을 가로질러 올 때가 있었다. 마침 창룡문 위로 관광객을 태운 기구풍선이 떠오르고 있어 한동안 이를 감상한 적이 있다. 창룡문은 바.. 2023. 6. 10.
수원화성 순성길, 서장대에서 창룡문까지 한양도성의 별책부록 수원화성 조선시대 한양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성체가 축성되었다. 개국초기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한양도성을 경복궁을 창건과 발맞춰 축성하였고, 임진왜란을 겪은 뒤에는 님한산성을, 병자호란을 당한 뒤엔 북한산성을 쌓았다. 도성과 산성은 그 축성 목적이 조금 다르다. 도성은 도읍의 격을 높이고 왕권과 조정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4대문을 연결해 축성하였다. 이에 반해 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은 지형적 이점을 살려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하였다. 정조는 왜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수원 화성을 축성하였을까? “호위를 엄하게 하려는 것도 아니요, 변란을 막기 위한 것도 아니다. 여기에는 나의 깊은 뜻이 있다. 장차 내 뜻이 성취되는 날이 올 것이다.” 정조, 《정조실록》 15년(1791).. 2023.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