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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봉능선2

친구따라 관악산 4번째 산행, 오늘은 육봉능선 옆에 숨어있는 삼봉능선이라네 장년의 시간이 끝나면 노년이던가? 직장생활 종점이 은퇴시점으로 보면 장년의 끝이라고 해야하나? 장년의 그 끄트머리는 곧 노년으로 접어드는 시작점이라는 산술적 구획 앞에서 잠시 멈칫거릴 수 밖에 없다.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게 일을 할 수 있는 열정과 체력이 충분하건만 노동시장은 산술적 나이를 들어 뒷방에 앉아 계시란다. 그렇다고 파고다공원을 배회하자니 그곳 터주대감들의 시선이 따가울 나이. 마음은 청년인데 세상은 쓰임새가 다한 몽당연필 신세다. 버리기엔 아깝고 쓰자니 불편한 나이.하여 찾은 활로가 산행이다. 학창시절의 절정을 같은 반에서 수학한 친구들과 수시로 산행을 함께 한다.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시작한 시점이 몽당연필 신세로 접어들 바로 그 무렵 언저리다. 코로나로 억눌려있던 해외여행이 다시 타오른 .. 2023. 10. 11.
관악산 장군봉산행, 관악산을 5대 嶽山 품에 넣을진들 그 누가 탓하랴!! 2022. 11. 17, 목요일 관악산으로 대체 산행을 나서다. 지난 11월 초,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껏 기대풍선을 부풀려왔던 영남알프스산행을 취소하여야 했다. 우리 무리를 산행의 기쁨 경지로 이끌던 Mangsan이 그만 늦깍이 코로나에 잡히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예약된 교통편과 일정을 부득이 취소하고 친구 감금(?)해제를 기다려 영남알프스를 대신해 오늘 관악산을 찾았다. 10:00정각, 과천청사역 10번 출구에서 Mangsan, CV감리와 조인하였다. 그다지 만남을 자주 하지는 않는 편인데도 엊저녁에 만나고 오늘 아침에 또 만난거 같다. SNS 공간이 항상 열려있어 물리적인 만남을 대신 이어주어 그럴꺼란다. 맞는 말이다. 저 멀리 오늘 올라야 할 정상을 가늠하고 산행에 나선다. 과천청사역에서 발행한.. 202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