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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홍씨2

화성행궁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본다. 2023년 3월 22일 화성행궁 나들이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하지 않던가. 수원에 살고있는 친구가 오랜만에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한다. 일정을 보니 아침부터 비어있다. 화성과 행궁을 돌아본 다음 약속장소에 가도 충분하게 출발시간을 앞으로 당겼다. 행궁을 관람하는데 1시간 반정도 잡고, 화성 순성에 3시간을 할애하면 될거 같아 10시에 집을 나섰다. 화성행궁을 방문하기 전에 수원문화재단에서 행궁을 찾아보니 "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화성행궁은 전국에 조성한 행궁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규모와 격식을 갖추었으며 경복궁만큼 아름다운 궁궐로 손꼽힙니다" 라고 안내한다. 華城行宮 | 사적 제478호 | 1796년(정조 20) 창건 | 2002년 복원 화성행궁은 조선 정조 13년(1789)에 정조의 아버지.. 2023. 5. 19.
[창경궁] 백성의 살림살이를 가늠하기위해 궁궐에 조성된 농지인 내농포 1. 한중록의 산실 자경전 터 양화당과 영춘헌 사이는 뒤에 앉아있는 동산자락에서 내려온 넓은 너럭바위가 있습니다. 너럭바위 뒤로 자경전 터로 올라가는 계단이 두 곳으로 나 있습니다. 오른쪽 계단은 자경전이 세워질 무렵 만든 것이고, 왼쪽 계단은 일제가 만든 것입니다. 발걸음을 옮기는 계단의 높이가 오른쪽 보다 낮아보이지요. 일본의 신체구조에 맞추다 보니 조선의 것보다 낮게 되었다고 추측됩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높은 언덕위에 자경전(慈景殿)이 있었습니다. 창경궁의 전각들이 손바닥 보듯 내려다보이는 자리이지요. 멀리 남산과 낙산까지도 보이는 곳입니다. 지금은 나무들이 우거진 숲으로 자경전이 있었다는 안내판만 서 있습니다. 자경전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1777년 지은 전각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 2020.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