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eTA, 뉴질랜드 비자 발급받기,그런데 ABTC 카드 소지자도 받아야 하나?

NZeTA 발급에 필요한 것은??
뉴질랜드를 여행하려면 여행용 전자비자 NZeTA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은 뉴질랜드 이민국 홈페이지(www.immogration.govt.nz)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모바일로 발급하는 걸 선호한다. 발급비용이 모바일 앱에서 하면 52NZD(42,000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58NZD(47,000원)으로 앱에서 받는 게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보다 간편하다.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1. 스마트폰에서 NZeTA 어플을 다운로드 한다.
2. 여권을 준비한다.
3. 비용결제에 사용할 신용카드를 준비한다.
4. 폰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니 미리 깔끔하게 단장을....

1. 휴대폰에 앱을 먼저 깔아야...
본인의 폰에 앱을 내려받았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NZeTA을 신청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고 화면에서 지시하는 바에 따라 천천히 따라 해보자.

앱을 열어 시작 버튼을 눌러준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동의 요청 화면이 이어지는데 'Agree'를 눌러준다. 이어서 여권을 스캔하는 화면이 나온다.
2. 여권을 스캔하고 사진을 올린다.
사진이 있는 여권 정보란 전체를 스캔하는 게 아니고 여권 하단에 두 줄로 된 정보란을 두 줄의 스캔바와 일치시켜 주면 스캔이 성공적으로 되었다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등록하는 화면으로 바뀐다.

사진은 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끌어와 올릴 수도 있고, 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해 등록할 수도 있다. 다만 예시에 나와 있는 잘못된 사례를 참조하여 사진을 올리면 된다. 사진 등록까지 마치면 화면에서 처럼 여권의 정보가 표시된다. 각각의 정보를 꼼꼼히 읽어보고 맞으면 하단의 'Confirm' 버튼을 눌러준다.

3. 입국제한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결제하면 끝.
여권정보 확인을 마치면 환승객인지 방문객인지를 묻는다. "Yes, I will be coming to visit" 누르면 몇 가지 질문지를 보여준다. 뉴질랜드에 머물 것인지? 호주 영주권자인지? 범죄행위로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지? 과거 뉴질랜드 혹은 다른 나라에서 추방된 사실이 있는지? 의료 혹은 치료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하는지 등을 물어보는데 해당 사항에 Yes 혹은 No로 답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출생국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데 대한민국을 선택한 다음,  마지막으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Continue'를 누르면 결제할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Pay'를 누르면 비자 신청이 완료된다.

4. ABTC 카드를 갖고 있으면 NZeTA를 받을 필요가 없다.
기업인 출입국 우대카드, 일명 ABTC (APEC Business Travel Card) 카드, 일명 APEC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비자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 ABTC카드를 신청하면 17개국으로부터 신청자의 상용비자를 승인하는 절차가 거치게 되고 이 카드의 유효기한까지 발급된 비자의 유효기한이 인정된다. ABTC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 중국이나 뉴질랜드처럼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하는 국가를 방문할 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만약 업무가 아닌 개인 여행이기 때문에 굳이 NZeTA를 발급받아야 한다면 모바일 앱이 아니고 뉴질랜드 이민국 홈페이지(www.immogration.govt.nz)로 들어가 모바일에서와 같은 순서에 따라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은 모바일 앱보다 비싼 58NZD를 지불하여야 한다. 

5. 신청을 하고 나면 반드시 접수 메일을 확인하자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결제까지 마치면 영수증과 함께 접수되었다는 메일을 보내준다. 수신 메일함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스팸함도 함께 확인해줘야 한다. 때로는 스팸으로 처리되어 그쪽 함에다 넣는 경우도 있다. 메일을 열어보면 Status : Pending으로 표시되어 온다. 즉 처리 중이라는 의미이고 72시간 내에 발급할지 거절할지를 알려준다는 안내문을 동봉한다. 

6. 다행히 접수되고 3분 만에 'ISSUED' 
접수 메일을 받아 열어보고 있는데 발급되었다는 메일이 연달아 온다. 신청한 내용에 별 다른 사항이 없어선지, 아니면 이미 ABTC카드로 승인된 것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곧바로 발급되었다는 메일을 받으니 기분마저 좋아지고 마치 뉴질랜드 여행 중에도 뜻밖의 행운이 올 것만 같다. NZeTA 유효기한은 발급일로부터 2년간이므로 이번에 받은 걸로 한번 더 가볼 수도 있을 거 같다. 
NZeTA를 발급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듯이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나의 경우와 같이  ABTC 카드의 유효기한은 이미 만료되었는데 NZeTA 유효기한이 남아있을 경우, 카드 유효기한과 비자 유효기한의 불일치로 입국 시 거절되면 어쩌지 하는 우려 때문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때는 조금 복잡한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