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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산여행 마지막날은 흰여울과 감천문화마을 순례 안녕, 광안리! 결혼식 참석을 핑계로 갑자기 결행한 부산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 일정은 흰여울문화마을 - 감천문화마을 - 보수동책방거리 - 자갈치시장 - 부산역으로 돌아볼 예정. 이동이 편하게 캐리어를 부산역 무인락커에 넣으려고 찾아갔는데 이미 락커가 모두 사용 중이다. 하는 수없이 추가금을 내고 유인보관소에 위탁하고 밀면집으로 간다.부산역에서 소문난 밀면집, 원조부산밀면 유인보관소에 캐리어를 맡기고 부산역 맞은편 골목에 있는 밀면전문식당에 들어갔다. 삶은 면에 육수의 정석이라는 꿩육수를 넣고 계란과 잘게 찢은 꿩고기를 고명으로 얹어 나온다. 비빔과 물면을 하나씩 주문해 맛보니 시원한 육수가 깔끔하게 넘어간다. 냉면보다 시원하고 상큼한 맛에 취해 유명한가 보다.흰여울문화마을에서 영화 변호인을 만나다. .. 2023. 12. 15.
어쩌다 부산여행 둘때날, 해파랑길을 따라 오륙도, 이기대, 해운대길을 걷다. 둘째날 시작은 광안리에서 멋진 일출에서. . . 이른 아침에 눈을 떠 커튼을 벗겨본다. 광안리해변이 붙어있는 호텔이니 해변과 광안대교가 거칠거 하나없이 내려다 보인다. 광안대교 육중한 교각 아래에 붉은 기운이 움틀거린다. 해변으로 내려오니 이른 아침인데도 긴 광안리 해변에 바닷물을 자박거리며 걸어가는 분, 떠오르는 해를 폰카메라에 담으려는 분, 함께 나온 일행과 얘기꽃을 피우고 서있는 분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수평선을 뚫고 솟아오르는 해가 장관이다. 수평선 위에 구름이나 연무위로 살그머니 얼굴을 내미는 게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보통스런 해맞인데 오늘은 특별하다. 오늘 결혼하는 자재분에게도 특별한 날인데 날씨가 축복해주는걸까. 수평선을 벗어나 태양은 어느새 광안대교를 위로.. 2023. 11. 30.
어쩌다 부산여행! 첫날은 해운대명물 캡슐열차로 마무리 홍콩을 다녀온지 며칠이나 됐다고 또 여행? 홍콩여행 짐보따리를 푼지 사흘만애 또 캐리어를 싼다. 가까운 지인이 미루다가 자녀 결혼식 사흘 전에야 청첩을 한다. 그분도 지난 8월에 치른 우리집 혼사에 아들을 대동하고 오셨으니 우리도 축하해드려야 마땅한 도리. 우리야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서 일을 치른데 반해, 그분들은 부산에서 큰일을 본다. 하여 기왕 축하해주기 위해 부산을 간다면 하루 이틀 더해서 부산 여행을 하기로 한다.2023년 10월 20일, 2박3일 부산으로 가을여행 출발~ 갑자기 결정한 여행탓에 수서에서 출발하는 SRT가 이른 아침밖애 좌석이 없다. 그나마 좌석이 있는게 어딘가 하며 집을 나선다. 열차는 포항으로 가는 열차와 연결해 대구까지 함께 달린뒤 헤어진다. 이렇게도 운행하는 방법이 있구나.. 2023. 11. 23.
홍콩-마카오여행, 마지막날은 루프탑바에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다 초이훙이 왜 젊은이의 핫플일까? 오늘은 홍콩여행 마지막날이다. 귀국 항공편이 오늘밤 자정이니 하루 온종일을 여행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홍콩여행시 오전비행기로 입국해, 자정비행기로 출국하면 숙박비를 절감하면서 꽉 채운 일정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새벽에 인천공항에 떨어지므로 그날은 아침부터 피곤한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는 건 감수해야. 짐을 챙겨 체크아웃하고 호텔 프론트에 맡기고 오늘 첫 방문지 초이훙(Choi Hung Estate)으로 향한다. 요즘 핫플로 뜨고 있는 익청빌딩은 하늘을 가린 오래된 서민아파튼데 반해 초이훙 아파트는 제법 께꿈한 아파트와 함께 아파트 앞 주차장 옥상에는 무지갯빛으로 깔린 우레탄 바닥을 갖춘 운동장이 있다. 아파트와 운동장바닥의 묘한 대비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2023. 11. 7.
홍콩-마카오 여행, 셋째날은 익청빌딩과 밤의 소호 그리고 탬플스트리트 야식 홍콩에 여행와 아침마다 수영을 해보네 우리가 묵고있는 호텔에는 헬쓰장, 싸우나와 수영장이 있다. 아무리 헝콩이라도 가을 아침에 수영장 물에 들어가면 춥지않을까 했는데 미지근하다. 적당하게 물을 데워서 공급하고 있었다. 우리는 매일 아침 40미터가량의 풀을 마음껏 즐겼다.수영장 옆애는 온수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10여분 앉아서 몸을 덥히니 아침부터 상쾌해진다. 수영, 온수풀과 사우나를 거쳐 샤워를 하면 외출 준비 끝!드디어 딤섬을 먹어본다. 홍콩을 대표하는 딤섬 맛집이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몽콕역 근처의 원딤섬에 도착한 시각이 11:00를 살짝 지나가는 즈음인데 벌써 대기열이 길다. 홍콩에서 맛집으로 소개되는 식당은 대부분 크지 않다. 손님이 맛아도 옛날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계산도 당연.. 2023. 11. 3.
홍콩-마카오여행, 둘째날은 마카오 당일치기 여행 마카오여행은 주말을 피하자. 여행의 둘째날은 금요일이다. 홍콩에서 당일치기로 마카오를 다녀올 경우 가능하면 주중에 가는 게 낫다. 주말엔 홍콩에서 마카오로 건너가는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많아 현장발매하는 배편을 구매할 경우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요금도 주말엔 더 비싸다. 요즘엔 마카오까지 다리가 건설되어 페리 대신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우리는 세나도 광장에서 가까운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들어가서 나올때는 베니시안호텔에서 가까운 타이파터미널로 나오기로 일정을 잡았다. 사실 비행기를 마카오 IN, 홍콩 OUT을 고려해보았지만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다보니 운항하는 비행기가 없어 그 옵션은 뺄 수밖에 없었다. 마카오터미널에서 세나도광장과 세인트폴성당 유적지까디 걸어가기로 한다. 시내를 걸어가는 동안 마카.. 2023.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