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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구석구석/아메리카11

2014 미서부여행 엿새째, 여행중에 예약없이 골프도 하고... 2014년 5월 20일 여행 6일차.. 여행을 시작하면서 둘째날만 비가오고 날씨는 아주 맑았다. 날씨가 궂을 경우 제한된시간에 아주 compact하게 짠 일정에 차질이라도 생기면 아깝기 그지없는데 워싱턴에서만 빼고 아직까지는 크게 차질을 빚을만한 날씨가 없어 다행이었다. 오늘은 Moab에서 남쪽으로 250km정도 떨어진 모뉴먼트밸리로 이동하여 나바호 부족의 성지를 관광할 예정이다. 세시간 정도 운전하여 달리면 도착하니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호텔에서 9시쯤 출발하여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달렸다. 미국에서 이동시간을 예측할 때 차량정체를 고려하지않으니 그나마 좋다. 물론 덴버부터 여기 올때까지 도심지가 전혀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지나, 조그만 규모의 Monticello시를 벗어나.. 2020. 2. 18.
2014 미서부여행, 닷세째 오후 지구과학교과서인 아치스국립공원을 가다 점심을 먹고나서 어제 덴버에서 오다가 들렀던 아치스 국립공원으로 다시 들어갔다. 몇 억년도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물과 공기는 한 시각도 쉬지 않고 변화를 계속하면서 장엄한 천연의 조각물들을 만들어 놓았다. 그 많은 천연조각물로 유명한 것이 유타주 동부에 위치한 아치스 국립공원의 수백개에 이르는 아치들과 첨탑들이다. 공원안에는 아직도 형성과정에는 있는 것들 무너져서 이미 석주만 남은 것들 크고 작은 것을 모두 합해 3백여개의 아치들이 있다. 그 중 완전한 아치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은 90여개....이 국립공원이 오늘날과 같은 장관을 이루기까지에는 수억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자연의 손길은 한 시각도 쉬지않고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지금도 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끝없는 시간의 흐름속에 아치의 탄생.. 2020. 2. 18.
2014 미서부여행, 닷세째날 대지가 살아있는 캐년랜드에 가다. 2014. 5 19 여행 5일차 Moab에 여장을 풀고 푹 자고 일어나니 장거리운전의 피로가 많이 가셨고, 시차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 오늘은 오전에 캐년랜즈 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오후엔 다시 아치스국립공원으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했다. 호텔을 나서는데 하늘이 구름 한 점없이 한없이 맑다. 섭씨 30도에 이르는 기온이지만 습도가 낮아 찜통같은 더위라기보다는 서늘한 기운이 돈다. 호텔이 제공하는 간단한 서양식 조식을 먹고 가벼운 복장으로 Moab에서 북쪽으로 50km정도 떨어진 Canyonlands national park로 차를 몰았다. 공원 입구를 지나는데 아내가 입구표지판을 배경을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다. 캐년랜드 국립공원은 많은 캐년들의 다양한 형태가 한곳에 집중되어 모여 있기에 아예 이름마저 ‘.. 2020. 2. 18.
2014 미서부여행, 넷째날 덴버에서 자동차로 로키산맥을 넘어 델리케이트아치를 맞이하다 졸업식을 마치고 Binghamton에서 새벽공기를 가르며 290여키로를 운전하여 05:30 Newark공항에 도착하였다. 출구수속을 마치고 탑승게이트로 이동하는데 공항 보안요원들이 "Stop, Don't move"외치며 공항내에 있는 여행객 모두에게 명령을 내리고 수상한 쪽으로 몰려갔다. 해프닝은 5분도 안되어 해제되었는데 일순간 살벌하고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뜬 눈으로 밤새 운전하고 오느라 탑승도 하기 전에 졸음이 쏟아진다. Denver에서 내리면 Utah 주에 있는 아쳐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까지 600여키로를 운전해야하는 부담으로 기내에서 푹 자둬야 했다. Newark에서 Denver까지 비행시간은 대략 4시간 반이 더 걸리지만 시차를 감안하면 오전 10시도 안되어 도착할..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