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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게스트하우스2

[제주올레10코스] 알뜨르비행장을 제주신공항으로 하면 어떨까? 2017년 5월 7일 아침 일찍 법환포구에 나와보니 무척 맑은 날씨다. 어제는 제법 올레길을 길게 걸었건만 아침 일찍 눈이 뜨였다. 카메라를 메고 마을 길을 돌아 법환포구로 내려왔다. 숙소 사장님이 설명바에 따르면 법환마을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부자마을이란다. 훌륭한 인재도 많이 배출된 고장이란다. 법환마을은 제주에서 해녀(여기서는 좀녀라고 부른다) 가장 많기로도 손꼽힌다. 그런 연유인지 내려오는 길에 물질을 가르치는 해녀학교도 세워져 있는 걸 보았다. 바다로 나오니 범섬이 가까이 잡힐 뜻 앉아있다. 포구에는 법환리를 상징하는 물고기 조형이 세워져 있고 제법 정갈한 인상을 풍긴다. 어제만해도 짙은 미세먼지가 시계를 가로막아 아름다운 제주도 풍광을 즐기는데 방해가 되었는데 오늘은 뻥뚫린 시계가 저멀리 한라.. 2020. 3. 10.
[제주올레] 신록이 푸르른 5월에 다시 제주 올레길에 올랐어요 우리는 다시 제주도 올레길 위에 섰다. 찬바람이 땅바닥 속까지 훑고 지나던 지난 겨울에 아내와 올레길 순례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푸르른 녹음이 서서히 색채를 더해가는 봄날 한복판을 가로질러 제주도에 내려왔다. 작년 겨울 하늘과 땅 사이가 시리도록 맑고 투명하기가 그지없던 어느 날 한라산에 올라, 제주도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눈과 머리와 가슴속에 깊이 담아두었었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들이 자꾸만 눈자위에 걸려서 선택의 여지없이 제주도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 5월은 항상 바깥세상으로 나가야만 하는 운명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해외출장이나 가족여행이 주로 5월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은 여행의 기억들 중에 5월에 한 여행이 가장 많게 느껴진다. 아내와 결혼도 5월. 그래서 신.. 2020.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