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구촌 구석구석/아시아퍼시픽

jtbc '뭉쳐야 산다' 팀이 다녀온 방콕-파타야로 우리도 떠난다.

by 노니조아 2020. 2. 19.
반응형

1. 효도여행의 성지 방콕 파타야 5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열기가 온 나라를 뒤덮던 시기에, 당시 다니던 회사도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 관리시스템인 SAP를 도입하느라 많은 회사의 구성원이 함께 땀흘려 고생하였죠. 그 프로젝트를 안착시키는데 핵심 멤버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사에서 일정 비용을 부담하는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혜택을 이용할 경우 동남아시아를 부부동반으로 다녀올 수있을 정도였지요. 프로젝트가 8월에 현업에 적용되고 11월에 이르러 거의 안착되는 수준에 이르렀지요.

 

아내와 함께 모처럼 회사가 지원해주는 혜택을 받아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아내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라고 양보를 해주었죠. 부모님에게 해외여행을 보내드리는 게 효도의 기본으로 인식되던 시기여서 아내 덕분에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특히 11월은 동남아시아 패키지여행에서 절대적인 비수기라 가격도 무척 저렴하였습니다. 기억을 더듬을 때, 방콕-파타야 5일 상품이 옵션관광 빼고 50만원이었던걸 기억합니다. 본격적인 방학시즌에 출발한 다른 동료는 내가 지불한 비용의 두배를 지불하고 다녀왔다고 합니다.

 

2. 뒤로 가는 해외여행 물가지수

헌데 아무리 명절 전이라고 하지만 똑같은 상품이 14년 지난 지금, 일인당 15만원이 넘는 옵션을 집어넣고도 한사람당 47만원으로 갈 수 있는 상품이 나왔네요. 지금 기억으로 그 당시 점심값으로 치른 김치찌게가 3,000원이던 시절을 감안하면 실질 인상율은 거꾸로 절반가격으로 떨어진 상품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대한항공 국적선이었는데 비해 저가항공인 제주항공으로 날아가는 조건입니다. 제주항공은 기내식을 제공하는데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이네요.

 

결과적으로 보면 해외여행의 단가가 내려간 주된 원인은 여행객이 양적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받아줄 많은 저가항공사 증가와 중저가 호텔이 늘어난 데서 찾아볼 수 있을거 같네요. 수요는 폭증하고 이를 받아낼 공급도 어느 정도 구비가 되고나니,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게 된 데다가 명절 전 비수기다 보니 소위 변동비만 건질 수 있으면 여행삼품을 회전시키려는 여행사의 판단이겠지요.

 

3. $130불에 해당되는 옵션상품까지 포함해서 469,000원

제주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저녁시간에 출발해 심야에 방콕 신공항인 스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방콕 파타야 3박5일 상품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이 아니고 아내와 함께 다녀옵니다. 여러 군데 인터넷여행사를 서핑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당초에는 '이곳을 와보지 않고서는 나이를 먹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중국 장가계를 계획하였었죠. 하지만 출도착이 부정확하기로 소문난 중국 국적선인데다 도착하는 날이 설날 새벽이라 자칫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제시간에 돌아오지 못하면 차례를 올리지도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서 22일부터 26일 기간동안인 이 상품을 선택하였습니다. 가격도 너무 착하기도 하고요.

 

비용을 완납하고 VOD를 이용해 jtbc에서 방영한 '뭉쳐야 산다' 방콕 파타야편을 다시 보면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였습닏. 프로그램에 나오는 네사람의 준비물을 벤치마킹도 하고,김용만이 준비해 간 의외의 준비물도 고민하여 보고...

 

어찌되었든 반나절 만에 노란풍선에 올라와 있는 여행상품을 기초로 첨부한 화일같이 내 나름대로의 여행플랜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직 숙소 정보가 확정되지 않아 이 정보들은 갱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4년만에 아내와 함께 다시 찾아볼 방콕과 파타야 여행이 기대되는 밤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