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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구석구석/소풍가는 길22

2015. 10월 Sitta Slow Village 청산도를 느리게 걷다 (1) - 고단을 마련해 청산도에 내리다. 서편제, 청보리밭, 슬로시티로 대표되는 청산도를 다녀왔다. 10월들어 맞이한 첫번째 연휴를 아내와 단둘이 할 여행 계획을 잡았다. 원래는 이 기간 중에 두 손윗동서 내외분 들과 함께 쿠크다스 섬, 소매물도와 통영을 여행하기로 하였으나 세 가정이 모두 사정이 여의치 못해 함께 하는 여행이 어려워졌다. 9일은 광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와 함께 보내고 10일 새벽 5시 반에 완도항으로 출발했다. 광주에서 완도여객터미널까지 소요시간을 김기사, 네이버, 다음 지도에서 각각 검색해 보니 김기사와 다음은 합병을 해서인지 이동 경로와 예상 도착시간이 똑같이 2시간 5분이 나왔다. 네이버는 나주로 경유하는 코스로 2시간 35분이 소요된다고 알려준다. 어차피 5시 반에 출발하니 열심히 달리는 길 밖에는 달리 수가 없다.. 2020. 3. 3.
봄나들이 최적장소는 세량제 그리고 고창 청보리밭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광주에서 혼자 학업에 열중인 딸래미 생일인데, 미역국에 쌀밥이라도 지어줘야 마음이 놓일꺼라며, 마눌이 안타까워하기에 금요일에 함께 내려가기로 하였다. 회사를 파하고 바로 광주로 내려가기에 앞서 카메라를 챙겨나왔다. 기왕 가는 길에 세량제의 아침 풍경이 요즘 절정이라는 기사에 지난 달 아침에 가본 풍경과는 달리, 연푸른 봄의 새순이 나무가지를 덮을꺼고, 가장자리에 서 있는 몇 그루의 벗나무는 만개한 자태를 물위에 드리울 거라는 상상을 가지고...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30분가량 걸리니 지금 가도 고요한 물 위로 살포시 물안개가 잦아있을 꺼라 기대를 하고 내쳐 차를 몰아 세량제로 달렸다. 주차할 곳에 당도하니 이미 많은 차량들이 자리르 꽉 메우고 있다...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