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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구석구석/제주도로 간다41

내가 준비한 한라산 눈꽃산행 계획 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한라산으로 가고싶다. 지난 설날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은 많은 사람들 발목을 공항에 묶어놓았다. 설명절을 지내려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연휴기간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뜨지 못하는 항공기만 애타게 바라보고 있는 뉴스를 보면서 왜 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거친 날씨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고 제주공항에 발이 묶여있던 분들도 무사히 돌아올 것이다. 다만 나는 지난 초겨울에 제주를 다녀온 뒤로 제주알이중이다. 눈덮인 한라산과 영실하산길이 머리에서 지워지지않는다. 섭설이 잎에 매달려 상고대를 이루는 한라산 등산로를 걷어보고픈 강한 욕망이 나를 자꾸 제주도로 이끈다.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제주 공항은 활기를 되찾는다.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2023. 2. 14.
[제주올레 완주인증]올레 21코스를 끝으로 437Km 제주올레길완주를 마무리했네!! 제주올레 21코스는 해녀항일기념공원에서 출발! 드디어 올레길 마지막코스 출발점에 섰다. 2016년 11월 28일 성산에 있는 시흥초등학교에서 올레패스포트에 1코스 출발 스탬프를 찍으면서 첫발을 디뎠다. 2016.11. 28일 시흥초등학교 앞에 있는 올레 1코스 출발점에서 시작을 알리는 스탬프를 찍으면서 시작한 올레길 종주가 오늘 그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코스 출발지점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마지막코스 출발은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에서 시작한다. 일제가 세운 제주도 해녀어업조합이 자행하는 부당한 침탈행위에 맞서 항일 시위운동을 주도한 세 분의 흉상이 기념탑 앞에 서서 우리를 기다린다.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세 분이 주도한 항의에 함께 분연히 일어선 1,000여명의 해녀들이 일본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 2022. 12. 4.
[하추자도 올레길] 신양항-예초리 기정길-대왕산-졸복산을 도는데 3시간 반!! 오늘 추자도에서 허락된 시간은 오전 10:30까지이다. 제주로 돌아가는 배 출항시간까지 올레길을 보다 길게 걸으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그렇다고 날이 밝지않은 어두운 새벽시간에 산길을 걸을 수는 없으니 여명이 밝아올 즈음에 숙소를 나섰다. 신양항 앞에 있는 숙소를 나와 예초리까지 도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어제 올랐던 돈대산에서 예초리로 이어지는 올레길과 이내 만나게 된다. 예초리까지 가는 길은 차로와 함께 걷는다. 가는 길옆으로 커다란 바위과 바위에 어울리지 않는 장승이 서있다. ‘엄바위장승’에 대한 소개글을 옮겨본다. ”옛날에 엄바위의 억발장사가 있었다. 엄바위 아래 바닷가에 "장사공돌" 이라는 바위 다섯개가 있었는데 이 바윗돌로 공기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횡간도로 건너 뛰다가.. 2022. 12. 2.
[추자도 올레 18-1] 제주올레 완주인증에 추자도 올레길은 필수잖아! 이번 제주올레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시작할 당시에는 금방 올레길 전코스를 완주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2016년 11월에 시작한 올레길은 벌써 5년을 넘기고 있다. 코로나 영향이 가장 컸다. 세 개 코스만을 남긴 상태라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당연히 올레길을 완주다. 그럴러면 추자도 올레길을 반드시 밟고와야 한다. 섬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여행이라는 설레임보다는 기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여객선 출항이다. 제주와 추자도를 경유하여 육지로 운항하는 배편은 하루에 세 편이 있다. 퀸스타2는 09:30 - 16:30 (상추자도), 송림블루오션은 13:45 - 다음날 10:40 (신양항), 산타모니카는 17:30 - 다음날 09:10 (상추자도) 이다. 이들 여객선 중에서 당일내 올레길을 돌고 제주로 돌아올 수.. 2022. 12. 2.